전립선암, 60세 이상서 급격히 늘어…전체의 94.8%

기사입력 2022.09.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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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진료인원 11만2088명, 연평균 증가율 9.8%…총진료비 4286억원
    건보공단, 2017∼2021년 전립선암 질환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9월 셋째 주 ‘전립선암 인식주간’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전립선암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17년 7만7077명에서 ‘21년 11만2088명으로 45.4%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9.8.%로 나타났으며, ‘21년 입원환자는 ‘17년과 비교해 30.5%(4927명), 외래환자는 46.9%(3만5349명) 증가했다. 

     

    이와 관련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영식 교수(비뇨의학과)는 “전립선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고령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서구적인 식생활 문화로의 변화, 전립선특이항원(PSA)을 포함한 진단기술의 발달, 사회-경제적 여건의 개선 및 건강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립선 환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21년 기준으로 전립선암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는 전체 진료인원 중 70대가 42.7%(4만7819명)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이 26.2%(2만9369명), 60대가 25.9%(2만9035명)로 나타나 60세 이상 환자가 전체의 94.8%를 차지했다. 진료형태별로는 입원·외래 모두 70대가 각각 39.8%, 42.8%를 가장 높았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전립선암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1년 435명으로 ‘17년 301명 대비 44.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입원환자는 63명에서 82명(30.2%)으로, 외래환자는 295명에서 430명(45.8%)으로 각각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5022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508명, 60대 1040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전립선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7년 2353억원에서 ‘21년 4286억원으로 ‘17년과 비교해 82.2%(1933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6.2%였다. 

     

    ‘21년 기준 전립선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42.5%(1819억원)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 27.2%(1167억원), 60대 25.5%(1092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진료형태별로 구분해 보면 입원과 외래 모두 70대가 각각 39.5%(449억원), 43.5%(1371억원)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17년 305만2000원에서 ‘21년 382만3000원으로 25.3% 증가하는 한편 같은 기간 진료형태별로는 입원은 442만6000원에서 538만8000원으로 21.7%가, 외래의 경우에는 217만1000원에서 284만3000원으로 3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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