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회장, 한의자보·현대진단기기·상병수당시범사업 등 설명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를 비롯한 부천시 의사회·치과의사회·간호사회·약사회 등 의약단체장들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시정)과 정책간담회를 개최, 지역내 보건의료 현안 공유 및 각 단체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김범석 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한의계의 주요 현안인 한의 자동차보험 진료, 현대 진단기기 활용, 상병수당시범사업 등에서의 한의의료의 역할 확대를 주문했다.
한의 자동차보험 진료와 관련해서는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자동차보험 제도 변경으로 인해 자동차사고 피해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가 제한될 수 있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데 이어 이에 대한 해결 방안도 아울러 전달했다.
또한 2013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의해 한의사들이 안압측정검사기, 자동시야측정검사기, 세극등검사기, 자동안굴절검사기, 청력검사기 등을 진료에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급여화가 이뤄지지 않아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7월부터 1년간 전국 6개 지역(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에서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와 치과의사는 전면 배제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영석 의원은 이와 관련해 조만간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의 직역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 상병수당 시범사업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이 없는 부상 혹은 질병을 당했을 경우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1일 약 4만4000원의 소득을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와 관련 김범석 회장은 “‘지역적인 현안이 가장 전국적인 현안’이라는 것을 느낀 자리였다”면서 “지역 의약단체장들과 지역 국회의원과의 만남이었지만 한의계 및 의약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핵심적인 현안들이 토론되고 제안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이런 노력들이 쌓이다 보면 한의계가 발전적으로 바뀔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한의약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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