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한의사가 함께 하겠습니다!”

기사입력 2022.04.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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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의 한의협회장 단식농성 중인 장애인부모연대 방문…위로와 지지 ‘표명’
    한의협,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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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한의협)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회장 윤종술·장애인부모연대)’를 지지한다고 27일 밝혔다.

     

    홍주의 회장 등 한의협 방문단은 지난 25일, 경복궁 전철역사 내에서 단식농성 중인 장애인부모연대를 방문해 위로와 지지의 뜻을 표하고, 장애인들의 건강권 수호에 한의사들이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혔다.

     

    장애인부모연대는 정부에 정책제안서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활동서비스 개편 및 확대 △소득보장(장애인 연금 부가급여 현실화 및 수령연령 하향 조정 등) △노동권 보장(민관협력 지원고용체계 구축을 통한 고용 확대 등) △주거권 보장(공공임대주택 확충 및 대책 수립 등) △문화·예술·관광 향유권 보장(관련 관광상품 개발 및 바우처 도입 등) △권리옹호(발달장애인자조단체 운영 지원 등) 등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는 한의 장애인주치의제 포함, 방문재활치료 시범사업에 한의사 포함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한의협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이같은 제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장애인부모연대의 주장에 공감을 표하고, “장애인의 효율적인 건강관리와 전담 치료를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한의약 활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한의협은 “복지국가 실현을 국가 당면과제로 꼽고 있지만 아직도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되지 않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장애인부모연대의 정당한 요구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희망하며, 한의계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이어 “장애인들의 건강권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진료 선택권과 접근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의 장애인 단체들이 장애인주치의제에 한의사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처럼, 이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의계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법과 제도의 신속한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애인부모연대의 발달장애인과 가족 556명은 지난 19일 삭발식과 함께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촉구 1박 2일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현재는 장애인부모들을 중심으로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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