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증명서 발급과 상담업무 처리가 가능한 인공지능(AI) 챗봇상담 서비스를 14일 오픈했다.
‘건강이지(Easy)’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요구되는 비대면 IT 기술을 활용해 질문에 자동으로 답변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메신저로, 건보공단 대표홈페이지(www.nhis.or.kr) 우측 하단 ‘건강이지(Easy)’를 클릭하거나 모바일앱인 ‘The건강보험’ 설치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챗봇상담 서비스는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자격득실확인서 △자격확인서 △건강·연금보험료 완납증명서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증명서증명서 등 5종 증명서의 발급과 함께 자주 묻는 자격·보험료·부과·납부·환급금 조회 등 219종의 답변이 가능하다.
챗봇 이용자가 ‘확인서 발급’ 등 궁금한 단어를 대화창에 입력하면 챗봇을 통해 발급 가능한 증명서 관련 답변을 자동 제공하며, 궁금한 내용 외에 연관 정보를 함께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예를 들어 ‘당월 보험료’를 조회할 경우 미납보험료 조회, 보험료 모의계산, 보험료 납부 안내 버튼까지 표출되는 방식이다.
건보공단은 이번 ‘건강이지(Easy)’ 서비스로 고객의 간단한 궁금증을 24시간 상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챗봇서비스 오픈에 더해 자주 묻는 질문 유형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는 지식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궁금한 질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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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에 김택우 후보 당선[한의신문]대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에 강원도한의사회 회장 출신인 김택우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43대 회장 결선투표 개표 결과 기호 1번 김택우 후보가 1만7007표를 득표해 60.38%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주수호 후보는 1만1150표(39.62%)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이번 결선 투표는 유권자 5만1895명 가운데 2만8167명이 참여하며 54.28%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택우 회장 당선인의 임기는 9일부터 시작돼 2027년 4월 30일까지다. 한편 김택우 회장 당선인(1964년생)은 경상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전국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 제40대 강원도의사회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고, 전 의협 의대증원저지 비상대책위원장, 간호법 저지 비상대책위원장,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선거 공약으로는 △의료정책의 중추가 되는 의사협회 구축 △의사의, 의사에 의한, 의사를 위한 의협 △전공의 수련과 의대생 교육 정상화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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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원, 2024학년도 평가 결과 발표 내용 공개[한의신문] (재)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8일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이하 KAS 2022)를 적용, 경희대 조건부인증 재평가 및 대전대·동신대·동의대에 대한 본평가, 가천대·대구한의대·원광대의 수시모니터링 평가 인증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본평가와 재평가는 지난해 7월 말 해당 대학으로부터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접수해 8월 24·25일 양일에 걸쳐 평가팀별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서면평가를 진행하고, 9월 중 본평가와 재평가 대상 대학에 대해 현장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전달했다. 이후 대학으로부터 소명자료를 접수하고, 각 평가팀은 후속 회의에서 그 내용을 검토했으며, 이에 대한 결과를 포함한 전체 평가 결과를 근거로 11월9일 조정위원회의 조정 절차와 11월16일 인증판정위원회의 최종절차를 거쳐 정기 평가를 완료했다. 정기 평가 결과 동신대와 동의대는 KAS2022 인증 기준의 기본 기준과 필수 기준을 모두 충족해 ‘4년 인증’을 받았으며, 대전대는 8영역 대학 운영체계에서 대학의 위원회 및 기구의 운영과 예산의 편성 및 배분 절차 2개 기본기준의 미충족으로 ‘조건부인증(2년)’ 판정을 받았다. 경희대의 경우에는 지난 2022년 조건부인증(2년) 이후의 재평가에서 5영역 교수 영역의 기본기준인 △전임교원 교육참여 실적 △교육 및 연구활동 지원 인력 미충족으로 한시적인증(1년)으로 판정받았다. 한시적 인증 수준의 판정을 2회 연속 받거나 인증 불가를 부여받은 피평가대학(원)은 ‘고등교육법 시행령’과 ‘의료법’에 따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입생 모집 제한, 학과 폐쇄, 졸업예정자의 국가시험 응시 자격 제한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시모니터링 평가는 인증 기간 중 중대 변화의 발생으로 인해 비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평가로, 평가 당해 이전의 4개 학기를 평가하는 정기모니터링 평가와 서로 대상 기간을 달리한다. 대학의 수시 보고(중대 변화 발생 후 30일 이내) 및 정기 보고(매년 4월 1일, 10월 1일 기준)를 통해 중대 변화의 발생을 인지한 이후 서면평가, 현장평가, 후속회의 순으로 진행한다. 수시모니터링 평가는 평가인증단의 심의 결과에 따라 단기간(6개월) 내 보완 가능하거나 또는 교육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는 사안으로 판단하면 평가인증단이 자체적으로 판정한 결과를 운영위원회에 보고하고, 평가를 종료하는 반면 단기간(6개월) 내 보완이 불가능하며 교육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사안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인증판정위원회를 별도로 개최해 잔여 인증 유지 여부를 더욱 신중하게 결정하고 있다. 이에 2024년 수시모니터링평가는 가천대·원광대의 전임교원 결원 및 대구한의대 캠퍼스 이전에 따른 중대 변화의 발생으로 실시했으며, 가천대와 대구한의대, 원광대 모두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판정위원회의 판정 결과 대구한의대는 ‘인증 유지’에 해당됐으며, 가천대·원광대는 교원 결원이 해소되지 않아 잔여 인증 기간을 취소하고, 1년 이내 차회 본평가를 받아야 하는 ‘한시적인증유지’로 판정했다. 이밖에 경희대의 평가인증 판정에 대한 이의신청으로 지난해 12월6일 외부위원 50% 이상으로 구성된 이의신청 심의위원회를 개최, 이의신청 내용을 검토하고 평가인증의 과정과 이에 따른 인증판정에 하자가 없었는지 논의한 결과 이의신청에 대해 ‘이유 없음’으로 기각 결정을 내려 인증판정 결과는 한시적인증(1년)으로 유지됐다. 한편 이번 2024년 평가인증 결과는 한평원 홈페이지 및 관련 정부부처, 유관기관을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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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언론 보도, 저출산 해결 보다는 문제에 더 초점”[한의신문] 우리 사회에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현상인데, 실제 저출산 해결의 당사자가 될 수 있는 청년들은 국내의 뉴스가 저출산의 해결보다는 저출산의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에 발표된 ‘저출산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한 프레임 인식과 평가, 이슈 관여도와 행동 변화 의도의 연관성 연구’ 보고(저자 한양대학교 백혜진·우윤정·고하은,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최미연)에 따른 것이다. 저자들은 이 연구를 하게 된 배경으로 현재 한국 사회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언론은 저출산의 문제와 출산율 감소를 경쟁적으로 강조함으로써 청년들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인식과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이를 입증하는 실증연구는 미비한 실정인 점을 들었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에서는 전국 만 19-49세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고, 이 자료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청년들이 저출산 관련 뉴스를 어떻게 인식하고 평가하며, 성별과 결혼 및 자녀 유무로 구분된 세부 집단들은 이러한 인식과 평가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봤다. 주된 측정 문항은 △언론보도 노출 정도 △프레임 인식 △저출산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한 긍·부정적 영향 인식 △언론 보도의 영향력 △뉴스 관여도 △행동 변화 의도 등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에 따르면, 청년들은 저출산 관련 뉴스를 주로 TV, 포털, 뉴스 사이트 등 뉴스 미디어를 통해 접하고 있으며, 언론이 저출산 문제의 해결보다는 문제점,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인식했다. 또한 언론 보도의 긍정적 역할과 부정적 역할, 그리고 그 영향의 정도를 고려한 영향력에 있어서도 청년 세부 집단 모두가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혼 여성은 다른 집단에 비해 저출산 관련 뉴스가 문제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고 인식했고, 언론 보도의 긍정적인 역할에도 가장 낮은 점수를 주었으며, 다른 세부 청년 집단에 비해 결혼 및 출산과 관련된 행동 변화 의도 역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연구진은 미혼 여성 집단이 결혼 및 출산과 관련된 행동 변화 의도에서 낮은 점수를 나타낸 점에 주목, 저출산을 극복하는데 있어 이 집단이 핵심적인 공중이라는 점에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고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정책적 지원이 재단돼야 하며, 이 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이 저출산 이슈에 대해 어떻게 보도하는지에 대한 경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보도 프레임이 실제로 결혼, 출산, 육아와 관련된 청년들의 이슈 관여도와 행동 의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핵심적인 연구과제인 점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뉴스 미디어를 통한 정보 습득이 아닌 소셜미디어를 통한 뉴스 노출도는 행동 변화 의도에 긍정적인 연관성을 보였는데, 이는 개인들이 정보형 혹은 관계형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인들로부터 얻는 저출산 관련 뉴스들이 실질적인 행동 변화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함의한다고 소개했다. 언론이 어떤 주제의 어느 측면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그 주제를 받아들이는 공중의 인식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는 언론 보도가 문제의 부정적 측면이나 위기 상황에 집중하면, 공중에게 불안감과 부정적 감정을 증폭시킬 수 있지만 언론이 긍정적인 면을 강조할 경우, 공중의 이슈에 대한 태도나 행동 의도 역시 긍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음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언론 보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에 비해 이슈 관여도와 행동 의도에 더 크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언론 보도가 저출산 문제를 강조하기보다 출산과 가족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을 조명하고,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할 때 청년들이 이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자신들과 연관시켜 행동 변화 의도에도 긍정적으로 영향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저출산의 심각성이나 문제점을 부각하는 언론 보도 프레임은 자칫 결혼, 출산, 육아의 인식과 가치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태도와 행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언론이 자각하여 더욱 균형 있고 책임감 있는 보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언론이 이슈의 심각성을 부각함으로써 중요한 사회적 의제를 형성했다는 순기능도 있지만, 그보다는 해결책이나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부의 지원책이나 해외의 성공 사례, 다양한 결혼 및 가족관을 조명함으로써 청년들의 인식과 관심, 행동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연구자는 “언론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의제를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책임 있는 보도가 필요하다”면서 “저출산 문제를 다루되 암울한 미래 전망이나 불안감을 조성하는 보도 보다는 다양한 가치관을 조명하고, 일-가정 양립이나 육아 지원 정책 등 유익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함으로써 해결책에 초점을 더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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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3차 사업 착수[한의신문] 방호열 거제시 동방신통부부한의원장(한의재택의료연구회장)은 지난 1·2차에 이어 올해에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나선다. 방호열 원장과 거제시(권한대행·부시장 정석원)는 6일 거제시청 노인장애인과에서 거제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3차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주민 돌봄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의의료가 제공되는 돌봄 정책 중 하나인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정부가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 지원(Aging in Place)’을 목표로, 의료적 욕구를 고려한 의료-요양 연계 시범사업 모형을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장기요양 1~5등급, 인지지원등급 재가급여 대상자 중 거동이 불편해 재택의료가 필요한 사람(1~2등급 우선)으로, 한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함께하는 다학제팀이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진료, 간호,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 의료-요양 통합서비스 제공하는 서비스다. 방 원장의 동방신통부부한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12월 31일까지 1년간 사업을 실시한다. 방호열 원장은 “그동안 장기요양 재택의료사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면서 “의료기관을 찾아오기 힘든 어르신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한의사회 보수교육, 학회 등을 통해 한의방문진료의 저변 확대와 ‘한의재택의료연구회’도 결성해 관련 교육 및 제도 연구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방 원장은 최근 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감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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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임신보호출산제 시행 6개월, 든든한 버팀목 역할 수행[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년 7월 19일부터 시행된 위기임신보호출산제를 통해 위기임산부의 출산부터 아동보호까지 공적체계하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위기임신보호출산제는 위기임산부가 원가정 양육을 할 수 있도록 임신․출산 및 양육 지원 제도 안내 등 상담을 진행하고, 불가피한 경우 의료기관에서 가명으로 진료를 받고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태어난 아동은 출생등록 및 보호조치 되어 국가의 책임하에 보호하게 된다. 그간 보건복지부는 위기임산부가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상담번호 1308을 구축하고, 제도에 대한 전방위적 홍보를 진행하였다. 또한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정례적인 지역상담기관 간담회 및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제도를 개선하였다. 제도 시행 이후 ’24년 말까지 901명의 위기임산부에게 3176건의 상담이 진행되었다. 901명 중 178명의 심층상담 결과 아이를 스스로 키우겠다는 원가정양육을 선택한 임산부는 92명, 출생신고 후 입양을 선택한 임산부는 19명, 가명으로 출산하고 아동을 보호하는 보호출산을 신청한 임산부는 52명이다.(최초 63명 신청하였으나, 상담후 11명 철회하여 원가정 양육 등으로 변경) 제도 시행 후 6개월 동안 163명의 아동을 보호할 수 있었다. 위기임신보호출산제 시행 이전 익명 아동 유기는 매년 약 100~200명 규모로 지속 발생하였고, ’10년부터 ’23년까지 전체 유기아동 3,061명의 상당수가 베이비박스에서 발견되었다. 베이비박스는 아이를 스스로 키우기 힘든 사람들이 두고 가는 아이들을 긴급히 보호하고 돌봄을 제공하여 아동의 생명권을 보호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다만 위기임신보호출산제가 시행되면서 전국 16개 지역상담기관이 공적상담기관으로서 위기임신상담과 서비스를 지원․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지자체에 연계·보호하는 체계가 구축되었다. ‘아동복지법’은 지자체 이외의 자가 보호대상아동을 발견하거나 보호자의 의뢰를 받은 때에는 지체없이 지자체에 보호조치를 의뢰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베이비박스 등 공적체계 외의 기관에 방문한 위기임산부가 있다면 해당 기관은 지역상담기관의 공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유기아동이 발생했다면 공적 체계하에서 보호될 수 있도록 해당 아동을 지자체에 즉시 보호조치 의뢰하여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향후에도 위기임산부들이 보호출산제를 알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상담번호 1308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25년도부터 보호출산으로 태어난 아동을 위한 긴급보호비 제도를 시행하여 아동의 보호체계도 더욱 촘촘히 준비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보호출산 신생아를 위해 시·군·구가 월 100만 원(최대 3개월)을 지원해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위기임신보호출산제는 의료기관 출생통보제와 함께 아동유기 및 출생미등록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아동의 생명권을 보호하는 제도”라며, “태어난 아동을 공적체계하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제도운영을 위해 지역상담기관 및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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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11개사 ‘28년까지 인증연장[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8일 ‘제6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2차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 연장기업 11개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 제도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이하 의료기기산업법)에 따라, 연구개발 역량과 실적을 갖춘 기업에 대한 인증 및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인증 기업은 연구개발 비 비중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연 매출액 500억 원 이상이면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6% 이상인 기업은 혁신선도형, 연 매출액 500억 원 이하이면서 연구개발비 비중이 8% 이상인 기업은 혁신도약형으로 구분된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신규 인증은 2년, 인증 연장은 3년마다 이뤄지며, 인증 기업은 의료기기 연구‧개발, 시장진출 지원 사업 등에 지원할 경우 평가 가점을 부여받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인증 연장 심사를 통과한 11개사는 2022년 최초 인증을 받은 기업들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연구개발 실적과 중장기 투자 계획 등을 평가받았다. 심사 대상 기업에는 제노레이, 알피니언메디컬시스템, 수젠텍(이상 혁신선도형), 코어라인소프트, 제이엘케이, 알에프메디컬, 티앤알바이오팹, 딥바이오, 엔젠바이오, 옵토레인, 플라즈맵 등 8개 혁신도약형 기업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최초 인증 평가 기간(2018~2020년)과 비교해 매출과 연구개발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개사는 혁신형 기업 인증에 따른 투자유치 등 기업 성장을 통해 최초 인증시 평가 대상기간(’18~’20년) 대비 매출액은 72.2%, 연구개발 투자액 은 54.0%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 제도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연구개발 확대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향후 인증기업의 연구개발 지원, 인센티브 등 기업에 실제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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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한의사회 정기총회, 김진돈 회장 재선출[한의신문] 서울시 송파구한의사회(회장 김진돈)은 7일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 김진돈 현 회장을 재선출했다. 김진돈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 한 해 회원 여러분의 단합 덕분에 한의계 의권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의권 회복에 앞서 노력해준 회원들의 참여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유창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윤성찬 회장 축사 대독을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계신 송파구한의사회 회원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중앙회는 언제나 ‘회원이 먼저입니다, 한의학이 먼저입니다’라는 절대적 가치를 잊지 않고, 한의사와 한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또 황건순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박성우 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서울시한의사회 모든 임직원은 회원들의 뜻에 귀 기울이며, 이를 회무에 적극 반영하여 내실있게 운영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변화와 혁신의 시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우리 한의약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성과들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장 선출에서는 김진돈 현 회장을 재선출했다. 또 이날 이뤄진 감사 보궐선거에서는 윤가영 경희라인한의원장이 선출됐다. 총회에서는 또한 지난해 사업에 대한 경과 보고가 이뤄졌다. 이어 감사보고 및 학술 증진, 회원 의권 신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 계획 수립과 더불어 관련 예산도 편성했다. 한편 이날 우수 회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도 이뤄졌으며,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 표창: 한상혁 서울명인한의원장, 양성봉 송파부부한의원장 △서울시회장 표창: 윤가영 경희라인한의원장, 홍석의 올림픽부부한의원장 △분회장 표창: 변혁 변혁한의원장, 선희 경희선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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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충남 공주시가 7일 공주의료원 및 대산한의원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공주시와 공주의료원, 대산한의원이 함께 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대상자 중 거동이 불편하고 재택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팀이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입원하거나 입소하지 않고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관들은 향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운영 관련 사항 △장기요양 인정자 대상 사업 홍보 및 지역 내 돌봄 자원 연계 서비스 제공 지원 △인력과 시설 지원 사항 △지역 내 거동 불편 노인의 건강 관리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들에게 의료와 요양,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홍보를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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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료 공백 대처”…온라인으로 배우는 병동 관리·응급 술기[한의신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는 이달 한의사의 지역 일차진료 및 응급 대처 역량 강화를 위해 ‘하니위키-병동 관리와 기본술기 편’을 주제로, 온라인 특강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대공한협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의료대란 및 의과 공보의 공백에 따라 지역의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발생 초기 응급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관리 역량을 강화코자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회장 조현일·이하 한전협)와 협력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이번 특강은 지역의료대란 등에 따라 의료계가 격변의 시기를 거쳐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공공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한의사가 이를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병동 관리에서 응급처치까지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전반적인 ‘BCS(Basic Clinic Skills)’을 상세히 담고 있다. 이번 강의는 심수보 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지난해 대공한협이 시행한 ‘공중보건한의사 일차진료 역량 강화를 위한 BCS 실습’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를 토대로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기본술기의 필요성 △병동 환자 관리법 △드레싱 △채혈 △Tube 관리(L-tube, T-tube, 도뇨관) △봉합술·봉합제거 등으로, 실제 병동 사례 공유와 함께 각 술기 교육에서는 상세한 시연을 통해 직접 따라해볼 수 있도록 했다. 심수보 회장은 “지난해 대공한협은 한전협과 함께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에 ‘한의 기본 임상 술기 15종’ 지정을 발의했는데 지역의료 공백 등에 따라 이제 한의사에게 응급 관련 기본 술기는 매우 중요해졌고, 상황에 따라 즉각 실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특강을 통해 이미 학교에서 배웠던 기본 술기들을 복습하고, 특히 지역에서 일어나는 응급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조현일 회장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한의진료 영역에 젊은 한의사들이 대응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자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면서 “대공한협과 BCS 실습 강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그동안 응급술기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이를 더 많은 한의사 및 한의대생들에게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베스트를 통해 제공되는 이번 특강은 대공한협 회원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이벤트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등록에 한해 한의사는 50%, 한의대생은 80% 할인가로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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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 지키고 보건의료 미래 선도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한의신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이하 NECA)은 6일 열린 시무식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 보건의료 미래를 선도하는 전문연구기관’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전 수립은 NECA의 성과와 기능 및 역할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기관의 핵심 기능과 역할, 정체성을 명확히 정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NECA는 지난해 9월 내외부 80여 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미래비전전략위원회’를 구성해 NECA의 핵심기능을 정립하고 중장기 발전 방안을 수립했다. 또한 11월에는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미래비전전략 수립을 위한 New 비전 공모전’을 진행, 보건의료 전문가 및 의료기술평가 국민참여단을 비롯해 NECA 이사회에서의 치열한 토론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도출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2030년을 대비해 설정한 NECA의 새로운 비전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의료기술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등 ‘보건의료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를 통해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실질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더불어 하위 경영목표, 전략방향 및 전략과제와 연계성을 강화했으며, NECA 기능 및 운영 효율성 극대화, 실행력 제고를 위해 중장기 전략체계도 구체화했다. 이재태 원장은 “새로운 비전 선포는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NECA의 미래 역할을 설정한 의미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NECA는 연구 혁신과 정책적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미래를 선도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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