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원, ‘2021년도 제76회 한의사 국가시험 문항분석 결과’ 공개
2021년 제76회 한의사국가시험은 지난해보다 소폭 쉽게 출제된 반면 일부 과목과 해석·해결 등을 요구하는 문항은 비교적 어렵게 출제돼 변별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최근 발간한 ‘2021년도 제76회 한의사 국가시험 문항분석 결과’를 보면, ‘난이도’ 지수는 지난해보다 0.7 상승한 75.6을 기록했다. 0~100 범위에서 난이도 지수가 높으면 쉽게 출제됐다는 의미다.
반면 각 문항에 대한 응시자의 능력 수준을 변별하는 ‘변별도’ 지수의 경우 상·하위 27% 집단의 난이도 차이를 구하는 ‘변별도1’과 문항 및 총점의 상관계수로 구하는 ‘변별도2’가 각각 0.17, 0.20으로 모두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값이 1에 가까울수록 변별력이 있다고 보며 문항 변별도가 0.3 이상이면 우수한 문항으로 평가한다.
과목별로는 신경정신과학(22.8), 외과학(8.8), 침구학(5.9) 등 난이도 지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해 비교적 쉽게 출제된 반면 부인과학(10.0), 본초학(6.1), 소아과학(5.7), 한방생리학(4.6), 등 난이도 지수는 감소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수준별로 보면 암기형 문항의 난이도 지수는 전년대비 9.3 증가해 비교적 쉬워졌으며 해석형, 해결형 문항은 각각 0.7, 1.7 감소해 다소 어려워진 경향을 보였다.
자료유형으로는 텍스트형 문항의 난이도 지수는 1.3 증가해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고 자료제시형 문항은 9.5 감소해 비교적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성적은 총점 340점에 평균성적은 257점이었으며 표준편차는 24.7을 기록했다.
과목별 성적은 △내과학이 총점 112점에 평균 87점 △침구학이 총점 48점에 40.4점 △보건의약관계법규가 총점 20점에 15.7점 △외과학이 총점 16점에 12.2점 △신경정신과학이 총점 16점에 13.9점 △안이비인후과학이 총점 16점에 10.6점 △부인과학이 총점 32점에 21.7점 △소아과학이 총점 24점에 16.3점 △예방의학이 총점 24점에 18.1점 △한방생리학이 총점 16점에 12.4점 △본초학이 총점 16점에 8.6점으로 나타났다.
시험이 오차 없이 정확하게 치러진 정도를 평가하는 ‘신뢰도’는 0.927로 지난해보다 0.001 낮아졌지만 최근 5년간 높은 수준의 신뢰도 구간에 해당하는 0.9 범위를 유지했다.
앞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위원회는 전년대비 영상문항, 진단 및 검사 관련 문항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질의 문항이 많아졌으며 영상문제에 대한 출제교수와 수험생의 거부감도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21년 제76회 한의사 국시는 응시생 771명 중 743명(96.4%)이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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