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가입자(64.2%)·직장가입자(54%) 미수검률 보다 월등히 높아
이용호 의원 “개별 안내와 검진기간 연장 등 대책 시급”
이용호 의원 “개별 안내와 검진기간 연장 등 대책 시급”
의료급여수급자 영유아의 70% 이상이 구강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사회취약계층 영유아 건강관리에 면밀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무소속)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영유아 구강건강검진대상자는 총 644만3919명으로 이 중 의료급여수급자 대상자(8만7326명)의 70.4%에 달하는 6만1470명이 구강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가입자 대상자(119만8364명) 미수검률 64.2%(76만9685명), 직장가입자 대상자(515만8229명) 미수검률 54%(278만7042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의료급여수급자 영유아의 10명 중 7명의 구강건강은 관리가 전혀 안되는 상황이다.
특히 같은 기간 영유아 일반건강검진 미수검 현황을 살펴보더라도 직장가입자 22.8%, 지역가입자 31.8%에 비해 의료급여수급자 미수검률이 3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이용호 의원은 “의료급여수급자 영유아들의 건강을 지키고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려면, 정부가 이들에게 지속적인 개별 안내를 하거나 언제든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