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기존 거리두기 1주일 연장 부족하다”

기사입력 2021.07.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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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일 연장 충분 ‘23.1%’…모든 권역 및 연령대서 ‘부족하다’ 인식
    리얼미터, YTN ‘더뉴스’ 의뢰로 국민 500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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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기존 거리두기 1주일 연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수도권 지자체들은 이달 7일까지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을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기존 거리두기 1주 연장의 충분성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1주일 연장으로는 부족하니 더 연장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71.6%로 ‘1주일 연장으로 충분하니 8일부터 완화해야 한다’라는 응답 23.1%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5.3%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권역에서 1주일 연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1주일 연장 부족’ 응답은 부산·울산·경남(1주일 연장 부족 79.0%, 1주일 연장 충분 14.3%), 대전·세종·충청(78.1%, 18.8%), 광주·전라(74.3%, 20.8%), 인천·경기(69.2%, 26.8%), 서울(68.6%, 27.3%), 대구·경북(58.7%, 26.1%)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모든 연령대에서도 ‘1주일 연장 부족’ 응답이 ‘1주일 연장 충분’ 응답과 비교해 우세하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60대(75.8%, 19.0%)와 50대(74.4%, 18.9%), 30대(73.4%, 25.1%)에서는 ‘1주일 연장 부족’ 응답이 70%대로 집계됐다. 또 20대(69.6%, 27.0%)와 70세 이상(66.9%, 21.9%), 40대(68.6%, 26.5%)에서도 1주일 연장으로는 부족하다는 응답이 60% 후반으로 전체 평균과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966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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