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접종 오늘부터 재개

기사입력 2021.04.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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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세 미만 접종이득 적어 접종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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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잠정 연기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재개된다. 다만 접종에 따른 이득이 희귀혈전증에 따른 위험보다 크지 않은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AZ 백신 접종의 이득이 위험을 크게 상회해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약물감시·위해성평가위원회(PRAC) 발표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다만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희귀혈전증 등 부작용의 징후를 조기에 인지하고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유럽의약품청이 AZ 백신 접종의 부작용으로 분류한 희귀혈전증은 영국에서 인구 100면당 4명꼴로 발생하는 희귀한 혈전증으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면서 발생하는 뇌정맥동혈전증(Cerebral venous sinus thrombosis, CVST)과 내장정맥혈전증(Splanchnic vein thrombosis)이 여기에 해당된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백신을 접종한 후 발생한 혈전증 사례는 3건이지만 이 중 2건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1건은 인과성이 인정됐지만 혈소판 감소가 없어 유럽의약품청의 부작용 사례정의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지난 8일부터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을 개최해 국내 AZ 백신 접종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2분기 접종 일정은 12일부터 계획대로 재개해 특수교육‧장애아보육, 감염취약시설 등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고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한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의 60세 미만 접종대상자도 다시 접종을 시작한다.

     

    다만 30세 미만은 백신접종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희귀혈전증 등 위험에 비해 백신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크지 않아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희귀혈전증의 조기발견‧치료를 위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혈전학회, 신경과학회 등 관련 학회와 신속한 사례 공유로 진단‧치료 대응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혈전증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중증악화와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추진단은 예방접종자용 안내문을 보완해 접종 후 이상반응을 조기에 인지, 진료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의료진용 진료안내서도 제정·배포한다.

     

    또한 희귀혈전증 등이 접종 후 4주 이내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중대하거나 특이한 이상반응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제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해당질환 관련 전문 학회를 중심으로 의료기관 기반 감시체계를 구축해 연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미 1차 접종을 마친 대상자는 연령에 관계없이 2차 접종도 예정대로 추진된다. AZ 백신 1차 접종자 중 희귀혈전증 관련 부작용이 없다면 2차 접종도 같은 백신을 사용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AZ 백신 접종 재개는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결정했다”며 “정부는 의료계, 전문가와 협력해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하게 치료하고 이상반응 감시‧조사‧심의를 신속하게 진행해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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