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작

기사입력 2021.03.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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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교육·보건교사 등 돌봄인력 및 사회필수인력 예방접종 포함…1200만명 규모
    코로나19 추진단,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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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고령층부터 시작되는 2차 예방접종은 투석환자 등 집단감염과 중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과 특수교육·보건교사 돌봄인력 및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1200만명에게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통해 접종 대상군을 △요양병원·시설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학교·돌봄 공간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사회필수인력 등 6개군으로 확정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앞선 예방접종 대상에서 보류됐던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7만7000명은 이달 넷째 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집단감염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노인·장애인·노숙인시설 거주·이용시설과 감염에 취약한 노인·장애인 대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은 우선접종 대상인 점을 감안해 감염취약시설의 거주·이용자 및 종사자 66만9400명에 대한 접종을 추진, 2분기 중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어르신 중 75세 이상 364만명은 다음 달 첫째 주부터 2분기에 가장 빨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으로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게 된다.

     

    추진단은 이들 고령층의 온라인 예약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점을 고려해 읍·면·동 등 지역단위 사전등록부터 이동, 접종, 귀가,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65세부터 74세에 해당하는 494만3000명에 대한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해 전국 10만개 이상 운영할 예정인 위탁의료기관에서 6월 중에 시작한다.

     

    학교·돌봄공간의 경우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 5만1000명,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의 간호인력 1만3000명에 대한 접종을 다음 달 중에 실시하고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교직원 및 관련 종사자 49만1000명에 대한 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만성신장질환이 있는 투석환자 9만2000명에 대한 접종은 해당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의원과 한방 병‧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과 경찰, 해양경찰,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예방접종도 2분기 중에 실시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2분기에는 어르신들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접종기관과 의료인력, 백신의 배송과 보관, 관련 지침 등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해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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