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싸우는 모든 보건의료노동자에게 생명안전수당 지급하라!”

기사입력 2021.03.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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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인·신현영 의원 “비상시기, 비상조치 필요”…인력지원체계 적극 지원할 것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 생명안전수당 등 지원예산 및 감염병 대응 인력기준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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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이하 보건의료노조)은 15일 추가경정예산을 논의 중인 국회 앞에서 코로나19 전담병원 보건의료인력 인력 대책과 지원예산 마련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나순자 위원장은 “이제는 말로만 코로나 영웅이라 떠받들지 말고 공공의료 강화와 실질적 인력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감염병 대응에 온 몸으로 헌신하는 보건의료노동자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여야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제출했던 최소 1600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하는 등 인력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만 권고했을 뿐 접종 후 휴식 등 보호조치는 전혀 마련하지 않아 가장 먼저 접종한 보건의료노동자가 백신 고통까지 감당해야 했다”며 “3명 중 2명이 아픈 몸을 이끌고 억지로 출근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해 접종 기간을 여유있게 늘리고, 접종 다음날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가를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신현영 의원도 참석, 생명안전수당을 비롯한 코로나19 전담병원 인력 지원책과 예산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영인 의원은 “비상시기에는 비상 조치가 필요하다”며 “병원 노동현장에서 생명안전수당이라는 최소한의 요구가 예산으로 편성되지 않는다면 (이는)국민과 많은 노동자들의 뜻과 배치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가 잠정 편성했던 1600억 원 규모의 생명안전수당을 이번 추경에서 반드시 실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현영 의원도 “감염 위험에도 자리를 지키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헌신과 수고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은 국가가 챙겨야 한다”며 “반복해서 찾아올 감염병을 대응하는 최전방 의료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체계가 마련돼야 하며, (이번을 계기로)의료기관 종사자들이 감염병 대응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전국의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국회를 찾은 노동자들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 중앙당사 앞으로 이동, 전담병원 보건의료인력 인력대책과 지원 예산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선전전을 동시다발로 진행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적정 인력 기준 마련 △공공병원 정원 확대 및 인건비 직접 지원 △생명안전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며 이번 추경예산에 이를 반영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전국의 코로나19 전담병원 노동자들은 지난 2월1일 농성에 돌입해 42일째 청와대와 국회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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