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회복 후에도 정신장애·소화계 질환 겪어

기사입력 2021.02.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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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치자 214명 정신 및 행동장애로 입원…7698명은 소화계통 질환 앓아
    정춘숙 의원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후유증 연구조사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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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퇴원 후 입원의 경우 정신 및 행동 장애(F00-F99)가, 외래환자는 소화계통의 질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코로나19 확진자 퇴원 이후 진료 현황자료’에 의하면 12월말 기준 완치자 2만4015명 중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수는 정신 및 행동 장애(F00-F99)가 214명(0.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M00-M99) 205명(0.85%), 손상, 중독 및 외인에 의한 특정 기타 결과(S00-S99) 188명(0.78%)순이었다.

     

    또한 외래환자의 경우 소화계통의 질환(K00-K99) 7698명(32.05%),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M00-M99) 5530명(23.02%), 호흡계통의 질환(J00-J99) 4818명(20.06%) 순이었다.

     

    이들 질환이 꼭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많은 완치자들이 다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라는 보고가 있어서 이에 대한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코로나19 완치 후 퇴원한 환자 10명을 조사한 결과 5명은 치료 중 우울감을 겪었고, 이 중 4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증상이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완치자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유증 임상조사 결과에서도 완치 3개월 후에는 탈모, 6개월 후에는 극심한 근육통에 시달리며 폐기능 저하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렸다.

     

    정춘숙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기존의 감염병과 다른 양상을 보이며 완치 후에도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하루 빨리 후유증에 대한 연구를 서둘러 코로나 완치를 넘어 그 이후의 시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의원은 “정부 차원의 다양한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전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치료 등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별도의 후유증 관련 등록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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