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주관으로 운영 중인 약용작물종자협의체는 올해 33품목의 약용작물 종자를 도 농업기술원 등을 통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보급 품목은 강황, 갯기름나물(식방풍), 고삼, 구릿대(백지), 단삼, 더덕, 도라지(길경), 독활, 둥굴레, 마(산약), 만삼, 맥문동, 반하, 방풍, 배초향(곽향), 백수오, 삼백초, 삽주(백출), 소엽, 쇠무릎(우슬), 엉겅퀴, 오미자, 일당귀, 작약, 잔대, 지치, 지황, 천문동, 초석잠, 하수오, 향부자, 현삼, 황정 등이며, 보급량은 종자(씨) 254kg, 종묘(씨모) 22만9000주, 종근(씨뿌리) 약 12톤이다.
종자 신청은 기관별 공급 작물을 확인한 뒤 지역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한의약진흥원 등으로 직접 전화하면 된다. 단 기관마다 공급 시기와 공급 대상, 가격(유상·무상), 작물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www.nihhs.go.kr)에서 미리 확인한 뒤 신청해야 한다.
한편 약용작물종자협의체는 정부혁신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15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효율적인 종자 보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해마다 품종 육성, 종자 생산량 등을 협의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약용작물에 대한 농가의 관심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지난해 보급 품목에 없었던 오미자 종근과 종자, 반하 종묘, 방풍 종자를 추가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국가가 주관하는 협의체를 통해 약용작물 육성 품종을 농가에게 직접 보급함으로써 국산 품종의 점유율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국산 약용작물 종자 공급이 확대돼 나고야의정서 발효 등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수입 작물을 대체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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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출판문화원, 출간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출판문화원이 한의과대학 김태우 교수가 쓴 <몸이 기후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존재론적 전환과 동아시아 사유의 연결을 통해 기후위기를 바라본 최초의 책이다. 이 책은 기후위기를 야기한 분리분절의 생각(인간-자연 이원론 같은)이 우리의 일상적 말과 행동에 관철돼 있다는 것을 드러내 보인다. 자연, 환경, 기후, 탄소, 기온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과 그에 연결된 실천들에 이미 들어와 있는 기후위기 문제를 말한다. 이 책은 멀리 가지 않고 동아시아 그리고 한국에서 기후위기를 이야기한다. 인류학적 시선으로 기후위기를 바라보며, 기후를 대하는 우리의 생각 방식, 몸과 기후의 관계, 나아가 기후위기 시대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모색한다. 장기간 몸과 의료에 대한 현장연구를 진행해 온 인류학자인 김태우 교수는 존재론적 인류학과 연결해 기후위기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실마리를 몸에서 찾는다. 기후위기를 유발하는 행위자이면서 그 기후위기가 몸의 위기로 드러나는 바로 그 몸에서 희망을 찾는다. “기후위기는 말의 문제다” 기후 문제의 아이러니는 하나둘이 아니다. 기후위기는 가속화되는데, 그에 대한 응대는 너무 느리다. 기후위기를 체감하는 일이 일상화되고 있는데, 기후 문제는 너무 멀게 느껴진다. 한국 사회에서 기후문제에 대한 논의는 아직 활성화되지 못했는데, 기후위기라는 용어는 벌써 식상하다.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몸이 기후다>의 저자인 인류학자 김태우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교수는 말의 문제에서 시작해보자고 말한다. 친환경 제품, 친환경 건물, 친환경 에너지…. 친환경을 일상적으로 말하고 실천하지만 ‘환경’이라는 말에 내재한 생각의 방식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친환경은 계속해서 인간과 환경의 거리두기의 지속일 수밖에 없다. ‘둘러싼 경계’라는 ‘환경’의 의미에서부터 환경은 중심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심각한 환경문제에도 여전히 ‘환경’은 주변화되어 있다. “환경”이라는 말에 관철되어 있는 분리의 틀은 단지 말로 머물지 않고, 행동을 추동하고 그리하여 그 분리를 실재로 만든다. ‘자연보호’에도 자연과 인간 사이 경계선은 분명하다. 저자는 존재론적 인류학과 신유물론의 논의들이 강조하는 말의 물질성을, 기후 관련 언어들과 연결시키며,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들에 내재한 기후위기의 기반을 드러내 보이고, 그에 대한 흔들기를 시도한다. 저자는 번역어인 환경, 자연이 서구로부터 유입되어 개항기 동아시아에서 자리 잡은 시기부터, 그 말들이 도시, 위생 등 분리의 틀을 가진 여타의 번역어들과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분리를 실제화하는 역사의 장면에 주목한다. 분리의 경험으로 당도하는 동아시아의 근대를 짚으면서, 거기서부터 인류세의 기후위기를 논의하자고 제안한다. “인류세는 쓰레기의 시대” 난해해 보이지만, 인류세는 어렵게 이해될 필요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류세의 본질은 그것이 쓰레기의 시대라는 것이다. 인간이 배출하는 쓰레기가, 대기에 이산화탄소로, 지표에 핵폐기물로, 바다에 부유하는 플라스틱으로 분해·흡수되지 못하는 시대가 바로 인류세이다. 지구의 역사에 1.5도 상승이라는 기록을 쓰레기로 기입하고 있는 시대가 인류세인 것이다. 지구의 기온을 들어 올릴 정도의 엄청난 쓰레기는 인간의 ‘쓰고버림주의’가 만들었다. 그리고 쓰고버림주의는 대다수의 인류에게 버릴 결심을 하게 하는 근현대문명과 그 문명의 전 지구화가 만들었다. 저자는 그리하여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이다’가 아니라, ‘당신이 배출하는 것이 당신이다’를 내세운다. 인간화된 ‘먹기’가 아니라, 인간 바깥 존재들과의 연루를 직시할 수 있는 ‘배출’을 통해 인류세에서 우리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류학자인 김태우 경희대학교 교수는 몸과 의료에 관한 장기간의 현지 조사를 통해 몸을 규정하는 시선은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이며, 우리는 몸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본다는 것을 논의해왔다. 김태우 교수는 이 책에서 몸기후, 기후몸에 대한 논의를 통해 지구사와 인류사가 일상적으로 얽혀 있음을, 기후재난의 시대에 이 얽힘이 더 깊이 휘말리고 있음을 강조한다. 지금의 기후위기를 존재론적 인류학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기후를 대하는 우리 생각의 방식의 문제를 조명하고 그 너머를 모색한다. “기후위기는 몸의 위기” 저자는 분리분절의 체계를 넘어서기 위한 관계의 장으로 몸과 기후의 연결성에 주목한다. 먹고, 입고, 이동하고, 기거하며, 몸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기후위기를 만든다. 기후위기는 다시 건강의 위기, 실존적 위기를 직면하게 한다. 이 몸-기후-몸의 연결에서 인간과 자연,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성을 재고할 수 있고, 바로 그 연결의 장에서 다시 다른 관계를 모색하는 작업은 기후위기 너머를 위한 의미 있는 시도가 될 수 있음을 논의한다. 저자는 존재론적 인류학, 신유물론, 동아시아 사유를 오가며 기후위기를 야기한 생각의 방식을 넘어설 수 있는 탈기후위기 시대의 사유를 모색한다. 인트라-액션, 상응, 복수의 자연, 인류탄소, 사회기온상승 등, 전에 없던 말들을 제시하며 그 말들의 기저에 있는 생각의 틀과 기존의 언어들에 내재한 생각의 방식을 대면시키면서, 새로운 말과 사유, 그와 연결된 기후행동들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 김태우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인류학자. 정치문화철학과 의료의 상호관계를 중심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의료에 내재한 사유방식에 대한 관심은, 최근 존재론적 인류학과 만나면서 다시 기후에 대한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저서로는 <의료, 아시아의 근대성을 읽는 창>(공저), <아프면 보이는 것들: 한국 사회의 아픔에 관한 인류학 보고서>(공저), <한의원의 인류학: 몸-마음-자연을 연결하는 사유와 치유>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불순의 철학: 얽힘-교차와 상관작용의 동아시아 존재론」, 「치유로서의 인간-식물 관계: 존재론적 인류학으로 다시 읽는 동아시아 본초론」, “Cultivating Medical Intentionality: The Phenomenology of Diagnostic Virtuosity in East Asian Medicine,” “Experiences, Expressions, and Boundary-Crossings: East Asian Tactile Diagnostics in South Korea” 등이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 기후-몸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한의과대학에서 인문사회의학을 강의하고 있다. ◇ 추천의 글 알고 있던 사실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사실이 풍요로워질 뿐만 아니라 미처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이 책이 그렇다. 저자는 기후위기를 몸의 위기로 여긴다. 지구가 아프면 내 몸이 아프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므로 자연을 해치는 문명이 결국 인간을 해치기 때문이다. 이제 세상을 이루는 모든 요소가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작동해야 한다. 이 책을 읽게 되면 기후와 몸의 연결 속에서 기후위기 문제를 바라보고 기후위기 극복을 몸으로 실천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 조천호(대기과학자,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인류세를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행성적인 것(the planetary)과 지역적인 것(the local)의 연결이다. 20세기 중반 이후 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구시스템의 변화가 추상적 ‘인류’가 아닌 한 지역에 사는 개인 및 집단과 어떤 의미가 있을까? 개인의 행동과 국가의 정책은 지구시스템 변화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줄까? 이 책은 동아시아에서 인류세를 바라보는 혜안을 제공한다. 그 출발점으로 ‘말’과 ‘몸’에 주목할 것을 제안한다. ‘자연,’ ‘환경,’ ‘기후’ 등 서양 개념을 번역하여 익숙하게 쓰는 말에 스며든 인간 중심적이고 이분법적 사유를 극복하기 위해 몸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고 한다. 편안함만을 추구하지 말고 불편함을 감수할 때 기후위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의료인류학과 지구인류학이 만나는 지점을 새롭게 개척한 작업의 결과다. 인류세 전문가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라는 말에 식상하고 지친 대중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박범순(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인류세연구센터장) 몸과 기후는 멀고도 가까운 관계다. 하나였다가 분리된 관계다. 이 책은 서구의 포스트휴머니즘 철학과 동양적 세계관 그리고 인류세 담론을 능숙하게 오가며 주류 기후위기 담론의 문제를 혁파한다. 맨 처음엔 불편하게 느껴질지 모르는 이 책의 제목은 읽으면서 점차 확신으로 다가올 것이다. 마지막 책장을 넘긴 뒤, 나는 사람과 자연 모두에게 묻기 시작했다. 당신의 기후 안녕하십니까? - 남종영(환경 저널리스트, 기후변화와동물연구소장, <동물권력>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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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제도 개선 방안, 확정된 바 없다”[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확정된 바 없으며, 의료개혁 특위 논의를 거쳐 12월말 확정·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경제신문은 26일 ‘건강·실손보험, 중복보장 막는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혼합진료를 할 때 앞으로 건보와 실손보험에서 동시에 보험금을 보장받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 구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이와 함께 비급여 진료 가격을 주기적으로 조사해서 공표하는 ‘참조가격제’도입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1·2세대 실손도 사후심사를 강화하고 보험료 차등 구조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부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진료와 민간 실손보험이 보장하는 비급여 의료 서비스를 동시에 받는 이른바 ‘혼합진료’의 보험금 청구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기존에는 급여 항목인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정형외과를 방문한 환자가 실손보험을 활용해 도수치료도 함께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도수치료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뜻으로 과잉 진료의 원인으로 지적돼온 혼합진료를 사실상 금지해 ‘피안성정’(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 쏠림 현상을 막고 필수의료 체계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한겨레신문 또한 같은 날 ‘도수치료 등 급여화해 정부가 관리, 2차 의료개혁 방안 윤곽’ 제하의 기사에서 “정부는 ‘선별급여’ 안에 관리급여를 신설해 환자 부담률을 95%로 책정, 건강보험 적용 횟수를 제한해 이를 넘기면 비급여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선별급여’ 안에 관리급여를 신설해 도수치료·체외충격파 치료 등 의료비 지출이 큰 비급여 진료 최대 10개를 관리급여로 지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연간 건강보험 적용 횟수를 제한해 이를 넘기면 비급여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며, 이 경우 다른 건강보험 진료와 해당 비급여 진료를 함께 받는 것도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보도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27일 발표한 설명 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의료개혁 특위를 통해 非중증 과잉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제도 개선을 위해 여러 다양한 제안을 듣고 민간 전문가, 소비자 단체 등과 함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급여·실손보험 제도개선 방안은 의료개혁 특위 논의를 거쳐 12월말 확정·발표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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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식·의약 등 불법판매·부당광고 신속 차단 ‘공동 대응’[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와 온라인상 식품·의약품 불법유통·부당광고를 근절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31일 오유경 식약처장과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만나 양 기관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식품·의약품 등 온라인 불법유통 및 허위·부당·과대광고 신고 건에 대한 신속 차단 △식품·의약품 등 온라인 불법유통·광고 정보화 시스템 구축 △안전한 온라인 식품·의약품 등 유통환경 조성을 위한 홍보 △온라인 식품·의약품 등 안전관리를 위해 필요한 사항 협력 등이다. 이날 오유경 처장은 “유통 환경 변화와 함께 최근 온라인에서 마약류나 전문의약품 등을 불법 판매·알선하는 게시글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며 “국민께 피해가 없도록 이를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양 기관이 시스템을 연계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온라인 불법 식·의약품 및 마약류 매매 정보에 대한 보다 신속한 대응 필요성이 대두된 작금의 상황에서, 식·의약품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인 식약처와의 상호 협력과 공동 대응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한 이용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업무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온라인 식·의약 불법판매·부당광고를 조기에 차단해 건전한 온라인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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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아 의원, 의료·연구용 기증 시신 체계적 관리법 ‘대표발의’[한의신문] 기증자와 유족의 숭고한 뜻이 반드시 존중될 수 있도록 의료·연구 목적을 위해 기증된 시신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 의대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의원(국민의힘)이 기증 시신의 관리·감독 방안 마련을 통해 의대 해부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의 ‘시체 해부 및 보존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26일 대표발의했다. 지난 6월 비의료인 대상 유료 해부 참관 교육이 사회적 문제로 주목받으며, 해부 참관 등 기증된 시신을 이용함에 있어 영리 목적 및 목적 외 시신의 이용을 금지하는 규정과 소관 부처의 모니터링 권한 부재 등 관리·감독에 대한 법적 미비점이 드러난 바 있다. 이로 인해 최근 5년간 비의료인 대상으로 실시한 시신 해부 교육은 26건에 달했다. 기증 시신이 의대생, 의사 등 의학 전공자 대상 의료·연구에 활용돼야 함에도 영리 목적으로 비의료인들에게 시체 해부 교육이 실시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의과대학별로 교육용 시신 보유에 대한 격차도 매우 심각해 시신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일부 의대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A의과대학의 보유 시신은 453구인 반면 B의과대학는 7구에 불과했고, 수도권과 지방대학간에도 평균 2배 이상 수급 차이가 발생했다. 이에 개정안은 △해부 참관 등 시신 이용 위한 사전심의 의무화 △영리 목적 시신 이용·알선한 자 처벌 및 정부 모니터링 방안 마련 △기증자 및 유족이 의과대학 학생 교육 목적으로 타 의과대학에 시신 제공을 동의한 경우 이동 허용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보완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한지아 의원은 “기증자 및 유족의 숭고한 뜻에 반하여 시신이 이용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개정안을 통해 의료·연구용 시신의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 대한민국 의학교육 환경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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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으로 관리하는 생활 속 건강관리 비법은?”[한의신문] 철원군보건소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10월부터 12월까지 ‘한방으로 관리하는 생활 속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매달 한의학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의학 건강정보는 건강증진 전문기관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제공하는 ‘경혈지압법’으로, 이번 회는 마지막 제3탄 두통과 화병 관리에 도움되는 경혈지압법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생활 속에서 가장 빈번하게 느낄 수 있는 두통의 자가 관리와 활동량이 떨어지는 계절인 겨울을 맞아 우울감 등 화병의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경혈지압법으로 주민 자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백승민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보건소는 다양한 건강정보와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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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한의사회, 정기대의원 총회 및 지부장 선거 등 논의[한의신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는 22일 지부회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올해 결산 및 정기대의원 총회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제주지부는 △회무 경과의 건 △예산 정산의 건 △사업 경과의 건 △내년도 사업계획(안) 등을 보고했다. 제주지부에 따르면 올해 ‘출산여성 한약 지원사업’을 통해 △1차 486건 △2차 380건의 지원을 달성(11월30일 기준, 3차 정산 예정)했으며, 내년도 사업에선 도지원금 10만원·참여 한의원 5만원 할인이 각각 적용되도록 제주도 복지정책과에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사업 관련 도지원금은 5년간 동결, 이에 제주지부는 지속적인 요청으로 도지원금 10만원 상향을 이끌어냈다. 또한 올해부터 실시한 취약계층 재가장애인 대상 무료 한의진료 사업인 ‘한방 이음 사업’에는 33명의 회원이 참여해 대상자 60명에게 총 323회의 진료를 실시했는데 1차에서 회원 17명이 대상자 29명에게 160회 진료를, 2차에선 회원 16명이 대상자 31명에게 163회 진료를 시행했다고 보고됐다. 특히 제33대 제주지부장 선거와 관련해선 올해 말 선관위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초에 일정 등을 공고하기로 했다. 제64회 정기대의원총회는 내년 2월22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2025년 지부 보수교육은 5월24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키로 했으며, 오는 12월6일 제주시 관내 식당에서 송년회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한의계 및 지부 발전에 기여한 회원 표창 선정의 건에서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2명), 도지사 표창(2명), 지부장 표창(5명)을 각각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이날 현경철 회장은 “제주도의 저출생·초고령화에 따른 올해 지원사업에 정말 많은 회원들의 참여해 성공적인 진행과 더불어 단결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한의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특히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의료대란으로 도민들의 질환 관리 및 필수의료 공백까지 그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제주지부는 심기일전의 마음으로 도민 돌봄과 지원사업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현경철 회장, 강준혁 수석부회장, 문창민 외무부회장, 최우석 내무부회장, 고대호 보험이사, 고태현 약무이사, 이창승 재무이사, 박주형 학술이사, 양윤영·김남훈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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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대학, 한방병원 물리치료시스템에 ‘큰 관심’[한의신문] 창원 당당한방병원(병원장 김병진)은 24일 베트남 하노이전문대학 방문단(단장 부이 광 팅)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간 의료시스템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베트남 하노이전문대·하노이폴리텍대·베트남체육병원 등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는 단체로, 특히 하노이전문대는 건강·기술·경제 분야 직업교육기관으로서 매년 다수의 물리치료사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병진 원장, 오재섭 인제대 물리치료학과 교수를 비롯해 부이 광 팅 단장(하노이전문대학 이사장), 레 당 호안 방문단 고문, 이시형 CUBE H&E 대표 등이 참석해 물리치료 교육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우리나라 한의 물리치료 시스템에 큰 관심을 나타낸 부이 광 팅 단장은 “베트남에는 아직 물리치료 시스템이 많이 부족한 상태로, 교육과 시설, 시스템 등 한국의 선진화된 물리치료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며 “병원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더 나은 베트남 의료의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김병진 원장은 “병원의 물리치료 시스템에 대한 관심에 큰 감사를 드리며, 한의사·의사·물리치료사의 협진 등 병원만의 차별화된 치료시스템이 베트남에도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 당당한방병원 지난 2022년 7월 베트남 하노이폴리텍대학·베트남체육병원·CUBE H&E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의료·학술·연구 관련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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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진료,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한의신문] 한의 진료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23년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한의학은 국내외 의료서비스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으며 의료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의 기술 발전과 전세계적인 고령화,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2년 10조 4113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향후 2029년에는 15조 4277억 달러로 연평균 6.1%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국내 의료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2년 1619억 달러로 세계 11위를 차지했으며, 2029년에는 3026억 달러로 연평균 9.4%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의학의 글로벌화, 의료관광 중심으로 우리나라는 2009년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하며 고부가 가치 산업인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 활성화하고자 했다. 이에 같은 해 의료법을 개정해 외국인환자유치 행위를 허용하고, 2016년에는 의료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의 권익 및 국내 의료이용 편의 증진을 지원해 외국인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는 내용으로 ‘의료해외진출 및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다. 또한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환자유치 지원 종합계획 1차(2017-2021), 2차(2022-2026)에 걸쳐 수립하였으며 2023년 외국인환자유치 활성화 전략(2023.5.29.)과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수출 활성화 추진 방안(2023.6.5.)을 발표하여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료서비스) 활성화에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23년에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수가 60.6만 명까지 증가해, 팬데믹 이전 외국인 환자를 최대로 유치했던 2019년 49.7만 명 대비 21.8%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 환자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한의 진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023년 1만 8356명으로 전년 대비 311.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관광 회복이 본격화된 가운데 피부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진료 분야다. 국적별로는 일본 환자가 18만 7711명으로 전체 외국인환자 수의 31.0%를 차지했고, 중국, 미국, 태국, 몽골, 베트남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과 대만 환자는 각각 762.8%, 866.7%라는 폭발적 증가율을 기록하며, 한의 진료와 피부·성형 치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성과는? 한의학의 해외 진출 역시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우수한 의료해외진출 프로젝트를 발굴해 진출 과정에 소요되는 사업 추진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사전 사업타당성 조사 → 사업 계획 수립 → F/S 현지법인 및 병원 설립·설계·건축 인허가 → 인력 채용·교육 → 홍보 마케팅 → 확장·이전 등각 진출 단계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경우 진출 프로젝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당 국가의 현지 파트너에게 높은 신뢰를 줄 수 있어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의료기관의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총 219개 해외 진출 프로젝트가 지원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일본에 한·양방 의료센터를 개설해 한의약 및 의료기기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2년에는 카타르에 한국의료센터(Korean Medical Center)를 설립해 침, 뜸, 부항, 추나 등 한의 진료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는 분야별·권역별 GHKOL(Global Healthcare Key Opinion Leaders) 전문 위원을 구성하여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상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 4년간(2020~2023년) 총 249건의 해외 진출 컨설팅이 지원됐으며, 대표적으로 캐나다에 진출한 피트니스한의원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의 진료의 강세는 한국 의료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기술 발전과 의료 서비스 품질을 결합한 한의 진료의 모델은 국제적 신뢰를 얻고 있으며,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인 의료관광과 한의학의 글로벌화는 향후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이를 뒷받침하며, 한국 한의학은 세계 의료시장에서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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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련한의원 “청소년들의 꿈, 응원합니다∼”[한의신문] 인천 연수구 옥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병철·박인규)는 21일 옥련한의원(원장 안세승)이 지정한 기탁금을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옥련한의원이 지정한 기탁금 50만원으로 마련된 것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교내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범적인 중학생 2명에게 전달됐다. 옥련한의원은 수년째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우리 동네 주치의 사업’을 통해 무료 한의진료를 제공하며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장학금을 지원받은 한 학부모는 “가장의 갑작스러운 수술과 실직으로 생활이 어려워져 자녀 교육에 큰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인규 위원장은 “꿈나무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 주신 옥련한의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에게 희망의 마중물이 되어 이들이 사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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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한의사회,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간담회 실시[한의신문] 서울시 강서구한의사회(회장 김경태)는 22일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강서구 유관부서 공무원들도 함께 배석해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강서구한의사회는 △어르신 건강증진 사업(치매)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 △건강 임신 지원사업 △허준축제 및 미라클 메디특구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먼저 이동석 강서구한의사회 치매사업단장은 “어르신 건강증진 사업에서 한의 의료서비스의 효과가 크지만, 예산 부족으로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업 예산의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어르신 건강증진 사업 결과 및 임상적 효과와 관련한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치매 관련 한의 의료서비스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의 확대 및 사업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강서구 조례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병주 재무이사는 “현재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은 산부인과전문의 진단서 첨부 의무화 및 한·양방 동시 수혜 금지 등과 같은 제한적인 조건으로 인해, 이미 수차례 양방 인공수정이 실패한 경우 등 조건이 어려운 대상자들만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담당부서에서도 이같은 제한적인 조건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고 공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재무이사는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의 홀성화를 위해 한약 투여뿐만 아니라 심리적 지지 치료와 임신 지원 치료를 병행하거나, 또는 이미 임신 가능성이 확인된 사산·유산자 지원 및 기 출산자의 임신 지원 서비스까지 확장하는 등 보다 폭넓은 지원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김경태 회장은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포괄적인 건강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향후 사산·유산자의 트라우마 치료 및 임신 지원, 정상 출산자에 대한 임신 지원 등을 위한 강서구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태석 법제부회장도 올해 초 서울시 난임 지원 조례 개정에서 ‘사산 및 유산자 지원’이 포함된 사례를 언급하며, 조례 제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서구한의사회는 강서구 미라클 메디특구 활성화 및 글로벌 홍보 등 강서구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유튜버와 블로거 등을 초청하는 ‘팸투어(fam tour)’의 도입을 제안했다. 이경민 학술이사는 “‘퍼밀리어리제이션 투어(familiarization tour)’의 줄임말인 팸투어는 일종의 사전답사여행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자, 사진작가, 블로거, 유튜버, 협력업체 등을 초청해 관광, 숙박 등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기존에 큰 병원에 수술환자 유치 등의 일회성 단순 홍보 이벤트보다는 진료 및 시술 후에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한의 미용시술 체험과 지역문화 탐방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강서구 의료관광을 활성화하는데 있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서구보건소 의료관광특구지원팀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의료관광 활성화 전략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준영 보험부회장은 “수년간 허준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한의 의료 지원사업들의 기획과 실행을 해보면서 느낀 점은 보건소에 근무하는 한의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었다”고 밝히며, 강서구보건소의 신규 한의사 채용 시 허준축제와 지역보건사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허준축제 활성화와 관련 김경태 회장은 “한·양방 협력 모델은 미라클 메디특구 활성화와 허준축제의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조상현 총무부회장은 강서구 시설관리공단의 현수막 게시대를 활용한 홍보 지원을 요청하며, 구민 홍보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강서구한의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진교훈 구청장은 “강서구민의 건강과 지역 발전을 위해 강서구한의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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