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발전시킨 여러분의 노고, 잊지 않겠습니다”

기사입력 2020.12.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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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회성 진료 넘어 지속적인 후속 진료 및 첩약 지원 방침
    길벗,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한의진료 연대활동’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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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은 지난달 22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대방역 여성플라자에서 ‘제11차 한의진료연대활동’을 진행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2회씩 연대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연대활동에는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당한 유가족들로 구성된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유가협), 구속자와 수배자 가족으로 구성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노동운동계의 원풍미방 및 청계피복노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길벗 한의사 회원인 홍지은 성남 우리한의원장(진료단장)을 비롯한 8명과 함께 학생회원 김지석 외 1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진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 공간에 6명 내로 제한하고 오전·오후로 나눠 실시됐다.


    우선 침 치료를 기본으로 식습관과 운동법, 정신건강 증진법 등에 대한 건강상담과 더불어 진료 후에는 첩약도 함께 지원했다.


    이와 관련 홍지은 진료단장은 “이분들이 계셨기에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마음 속으로 계속해서 응원하고 지지해 나가겠다”며 “오늘 진행한 한의진료로 조금이나마 힘을 얻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어머님 아버님들의 뜻을 기억하며, 함께 연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재만 회원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이하는 올해, 청계피복 노동조합 조합원들을 진료한 것이 더욱 뜻 깊게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길벗은 환자들 대부분이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어 일회성 진료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속진료를 진행하는 한편 길벗 첩약연대뱅크를 통해 첩약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길벗 활동 내용에 대해서는 ‘facebook.com/gilbutzzan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010-9323-9683(한의사모임 대표 박주연)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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