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최근 미국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코로나19 확산추적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 Kinsa가 스마트 커넥티드 체온계 정보를 활용,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보다 2주 이상 빨리 확산 정도를 예측하면서 웨어러블 기기 수집정보를 활용해 대규모 유행성 감염병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일 Kiri리포트 글로벌 이슈에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및 코로나19 확산 조기예측'에 대해 보고한 권오경 연구원에 따르면 다수의 해외 건강보험회사들이 보험상품에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보험가입자에게 보험료 할인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을 추적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웨어러블 기기인 Fitbit, Galaxy Fit, Apple Watch, Garmin Watch 등 스마트 워치를 통해 대량의 실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코로나19 관련 질병가능성을 추적하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웨어러블 기술은 환자가 증상을 느끼기 전 바이러스의 존재를 나타낼 수 있는 바이오마커(심박수 또는 체온과 같은 측정치)를 모니터링해 신종 질병의 진원지를 예측하고 아직 환자로 진단되지 않은 개인의 상태를 더 잘 식별할 수 있도록 해준다.
Oura의 경우 스마트 링(사용자가 수면상태에 있는 동안 호흡, 체온, 심박수 등을 지속적으로 측정해 몸의 컨디션 정도를 앱에 점수화해보여줌)을 제공해 샌프란시스코 대학과 코로나19 증상 발병 예측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기관 차원에서 웨어러블 기기 개발도 추진되고 있는데 미 육군은 코로나19 환자의 조기발견을 위해 웨어러블 센서 개발을 위한 USD2500만 상당의 용역계약을 발주했다.
미국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 Kinsa는 스마트 커넥티드 체온계 정보를 활용해 미국 지역별 독감 확산 정도를 자사 홈페이지에 지도로 표시
하고 있는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독감 추적기보다 약 2주 이상 빨리 확산정도를 예측했다.
Kinsa가 미 플로리다주 남부에 비정상적 발열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한 후 이 지역은 3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며 진원지 중 하나가 됐다.
Kinsa의 실시간 데이터 기록은 CDC가 환자 방문을 통해 진단받고 보고결과를 산출하는 것에 비해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전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권 연구원은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되는 정보 활용은 개인의 건강상태 증진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유행성 감염병 환자의 조기발견 및 중증단계 악화 전 치료가 가능하도록 도와 감염병 확산 방지 및 보험회사의 보험금 지급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