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노인 위한 실내 공기질 개선 솔루션 개발

기사입력 2020.07.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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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화학물질·냄새저감 솔루션으로 공기질 개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방지 방안 연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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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어린이·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이 머무는 다중이용시설 실내의 공기 질을 개선하는 솔루션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공기품질연구단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진단과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기능성 무기질 도료 등 시설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단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어린이집의 이산화탄소 농도와 노인요양시설의 암모니아 농도를 각각 평균 38%, 90%까지 저감한다.

     

    실내공기질 오염도의 대표적인 지표인 이산화탄소 농도는 1000ppm 유지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악취방지법에 의한 지정악취물질인 암모니아의 일반지역 허용 농도는 1ppm 이하이다.

     

    연구단이 유행물질 저감과 악취 개선을 위해 적용한 소재는 ‘기능성 무기질 코팅재’다. 천연광물이 주 원료인 이 코팅재는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을 각각 69%, 98% 흡착·저감하는 성능을 갖고 있다.

     

    연구단은 올 하반기에 자체 개발한 고정밀 실내환경 통합센터를 실증시설에 적용해 지하도상가 등에 대한 실증연구를 확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 특성과 확산 방지 방안에 대한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공기품질연구단 이윤규 단장은 “연구단은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의 시설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선솔루션 적용 등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며 “건강 위해인자로 바이러스가 새롭게 대두된 상황인 만큼 향후에는 건물 내에서 바이러스의 확산방지 및 제어를 위한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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