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수면산업 실증 기반 구축사업 선정

기사입력 2020.07.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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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시장, ICT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산업으로 떠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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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이 충남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수면산업 실증기반 구축 및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수면산업에 한방병원이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면제품의 안전성·유효성 및 사용성을 평가하는 장비를 구축하고, 인증지원 시스템 도입으로 수면산업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남도, 아산시가 지원하고 충남테크노파트가 주관하는 국책사업이다. 2020년 12월 31일까지 251억원을 투입해 수면산업 실증지원 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직접지구 내에 세워질 예정인 수면산업 실증지원센터에 수면 환경을 조절하는 모듈형 리빙렙을 설치해 임상시험을 실시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식약처 허가용 및 마케팅용 임상시험에 대한 기획과 인허가 업무를 맡게 된다.

     

    한국표준산업분류코드(KSIC)에 ‘수면장애의 치료 및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한 제품의 생산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분류돼 있는 수면 산업은 2015년 기준 일본 6조원, 미국 20조원의 규모가 형성된 시장으로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며 부가가치가 큰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정밀의료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가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에서도 체질의학과 최신 진단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수면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식약처의 의약품·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다양한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지난 2015년 ‘웰니스 스파 임상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한국 스파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관련기업 지원과 임상연구를 수행해 왔다.

     

    안택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웰니스 스파임상센터장은 "향후 건강과 관련된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질병예방, 재활, 항노화와 힐링에 중요한 도구로서 스파와 수면시장은 ICT 및 바이오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산업으로 육성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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