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부 여성건강지원사업 명칭은 '1250 하니드림'

기사입력 2020.06.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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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커뮤니티 통해 명칭 공모...공동1등 명칭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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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충청남도한의사회가 한의약 난임치료, 청소년 월경통, 산후관리 등 지역 여성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3개 사업의 명칭을 ‘1250 하니드림’으로 확정했다.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필우, 이하 충남지부)는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지역 커뮤니티인 ‘천안아산 줌마렐라’ 회원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전을 진행해 이 같은 이름을 지었다고 16일 밝혔다. 1등에게는 50만원이, 3등에게는 5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1250 하니드림’은 1등 수상작인 ‘1250프로젝트:초경부터 폐경까지 여성의 건강을 책임지다’와 ‘하니드림’을 통합한 결과다.

     

    1250프로젝트 명칭을 제시한 임애리씨는 “가임 여성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지만 실제로 초경을 시작한 후 많은 청소년들이 겪는 생리통에 대해 어느 누구도 체계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해주지 않고 있다. 특히 청소년기의 심한 생리통은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결국은 난임으로 이어진다고 들었다”며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시점이 돼서야 본인의 가임 여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고민하게 되며, 어렵게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해도 제대로 된 산후조리를 하지 못해서 힘들어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임 씨는 또 “충남지부가 가임여성들의 삶 전체를 케어해 줄 수 있기를 기원하며, 폐경기 여성들의 건강을 위한 사업으로도 확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하니드림’으로 공동 1등을 수상한 황유리씨는 ‘한의학’과 ‘꿈(DREAM)’을 합성해 이 같은 명칭을 만들었다. 황 씨는 명칭을 통해 한의학이 여성 건강 지원 사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3등은 ‘여성을 위한 비투비 케어’를 지은 최아정씨가 선정됐다. 최 씨는 여성으로 태어난 자신의 건강과 여성의 임신, 출산까지 책임진다는 의미를 사업 명칭에 담았다.

     

    공동 3등을 차지한 ‘아기자기한 프로젝트’는 ‘아기’를 낳기 전과 낳은 후의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고,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청소년 시기부터 ‘자기’ 몸을 이해해 행복한 삶을 살자는 의미로 지어졌다.

     

    충남지부는 향후 이 커뮤니티의 게시판을 이용해 3개 사업의 대상자 모집 등 구체적인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이필우 회장은 “충남지부에서 여성 건강을 위해 마련한 사업은 여성이 생애주기의 전 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여성들을 위한 사업인 만큼, 실제 사업의 주체인 충남도의 여성 주민 분들이 직접 이름을 정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충남지부는 앞으로 지역 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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