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한동수 교수 연구팀 ‘코로나19 확산방지시스템’ 개발

기사입력 2020.06.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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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생활 침해 최소화하며 코로나19 상황에 신속 대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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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KAIST(총장 신성철)는 코로나19 관련 검사·추적·치료 등 기존 3T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시스템(앱&웹)’을 개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KAIST 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GPS·무선랜·블루투스·기압계·관성 센서 신호를 주기적으로 수집 및 기록하는 스마트폰 블랙박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사생활 침해 논란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한 역학조사 및 격리자 관리 등 코로나19 상황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3T 시스템은 신용카드 이용 내역 등 광범위한 개인정보 접근을 통해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사생활 노출에 따른 인권침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KAIST 전산학부 지능형서비스통합연구실 한동수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에 내장돼있는 GPS와 와이파이·블루투스·관성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한 신호를 보관했다 2주가 지나면 자동으로 폐기된다. 또한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는 경우에도 장소 정보가 아닌 신호 정보를 공개하기 때문에 확진자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고 KAIST는 밝혔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 온 개인의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해 기존과는 다르게 보다 섬세한 방법으로 접근했다는 점이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한 교수팀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시스템'은 크게 일반인을 위한 △바이러스 노출 자가진단 시스템 △감염병 관리기관을 위한 확진자 역학조사 시스템 △격리자 관리 시스템 등 3개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바이러스 노출 자가진단 시스템’은 확진자 동선과 개인 스마트폰 블랙박스에 기록된 동선의 중첩여부를 체크해 이뤄지며, 사용자가 수시로 해당 앱의 버튼을 눌러 바이러스 노출 여부를 쉽고 빠르게 체크할 수 있다.

     

    ‘확진자 역학조사 시스템’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의 스마트폰 블랙박스에 기록된 신호를 지도상에 표시해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형태다. 한 교수는 여기에 실내외 통합 위치 인식시스템 ‘KAILOS(KAIST Locating system)’ 기능을 적용해 실내지도와 신호지도가 준비된 건물에서는 건물 내부에서도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격리자 관리 시스템’으로는 격리자의 스마트폰으로 지도·실내외 정보를 수집해 격리공간 이탈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한동수 교수는 "현재 약 30여 종의 스마트폰이 사용되고 있는데 스마트폰마다 탑재된 센서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을 다양한 스마트폰에 이식하고 테스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작업을 마치는 대로 곧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성철 총장도 “PreSPI(Prevention System for Pandemic Disease Infection)로 이름 붙인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고하는 의료진 등 방역 분야 종사자들의 수고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사생활 침해 논란 없이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가 가능해져 K-방역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세계 각국에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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