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 꺾이지 않는 한국어 열풍

기사입력 2020.06.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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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학당, 213개국서 한국문화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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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세종학당이 올 들어 30개가 추가 지정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세종학당재단을 방문해 한국어 화상수업을 참관하고 2020년에 새로 지정된 세종학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2007년 3개국에서 수강생 740명과 함께 시작된 세종학단은 이번 신규지정에 따라 전 세계76개국 213개로 확대된다. 전 세계 세종학당 수는 2013년 100개 이후 7년 만에 200개를 돌파했다.

     

    대표적인 한류 중심지인 베트남, 태국 등 신남방 지역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대한 한국 방역 수혜국으로 알려진 마다가스카르, 6.25 참전국 에티오피아 등의 국가에도 세종학당이 새로 들어선다.

     

    문체부는 전 세계 세종학당 학생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에서도 차질 없이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세종학당(www.iksi.or.kr)’을 통해 비대면 화상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5일 현재 세종학당 139개에서 비대면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세종학당 학생이 아니어도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

     

    문체부와 세종학당재단은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비대면 사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신기술 도입 △신남방·신북방 지역 등 학습자 맞춤형 비대면 학습 환경 구축 △유관기관과의 한국어 학습 콘텐츠 이용 협업 확대 △온라인 문화교류 활성화 등의 전략으로 비대면 사업을 확충하고, 온라인 기능을 포함한 ‘세종학당 교육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는 한류의 한 갈래로 즐기는 취미 대상이면서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이기도 하고, 한국 기업취업을 위한 발판이기도 하다”며 “특히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대비해 2022년까지 온라인 학습자 10만 명 달성 등 지속적인 한국어 확산을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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