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섭취 늘고 신체활동 줄고

기사입력 2020.06.09 16:07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美 뉴욕 주립대 연구진, 어린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 연구

    비만.jpg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어린이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 주립대학교 연구진이 이탈리아 베로나에 거주하는 과체중 어린이 41명의 식습관, 행동 및 수면 등을 3주 동안 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은 지난해보다 하루에 한 끼를 더 먹었으며 수면도 1시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 컴퓨터나 텔레비전 앞에서 하루에 5시간 이상을 더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육류나 가당 음료, 정크푸드의 섭취도 상당히 증가했지만 신체활동은 주 2회 이상 감소했다. 채소 섭취량에는 변화가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국가 봉쇄 기간 동안 어린이의 건강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원격의료, 소아청소년 분야 의사들의 상담, 바이러스 감염을 최소화하는 운동 프로그램 등으로 어린이 건강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정부와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정책을 입안할 때 비만 어린이들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식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구는 비만분야 과학학술지 ‘오베시티’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