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말 대비 휴대폰 이동량 0.2%, 카드매출 1.7%, 대중교통 이용 1.3% 하락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민의 생활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5.29.~6.14.)에 따라 수도권 주민 이동량 변동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폰 이동량 △카드매출 자료 △대중교통(지하철,버스) 이용량을 분석, 그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먼저 방역강화 조치 후 첫 주말의 휴대폰 이동량은 그 전 주말 대비 0.2% 하락(약 6.3만 건 감소)했다.
카드 매출액은 그 전 주말 대비 1.7% 하락(약 229억 원 감소)했으며 서울지역 버스와 지하철 이용객은 그 전 주말 대비 1.3% 하락(약 14.5만 명 감소)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방역 강화 조치를 실시했음에도 정작 수도권 주민들은 별 반응이 없었던 것.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갖고 △외출/모임 자제 △다중이용시설 방문 지양 △사람 간 거리 두기 준수 등 방역 당국의 요청을 철저하게 이행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최근 집단감염의 연쇄적 고리로 작용하는 사례들은 모두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거리 두기의 단계와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핵심 원칙임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