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엔데믹…쉬운 우리말로 사용해주세요!

기사입력 2020.06.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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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국립국어원, 팬데믹을 ‘감염병 주기적 유행’으로 부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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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상태를 뜻하는 ‘엔데믹’을 우리말로 대체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하 국어원)은 ‘엔데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선정했다.

     

    ‘엔데믹’은 어떤 감염병이 특정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 또는 그런 병을 가르키는 말로 말라리아, 뎅기열 등이 이에 속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앞선 다듬은 말과의 관련선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엔데믹’의 대체어로 ‘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엔데믹’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감염병 주기적 유행’처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는데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넘어 ‘감염병 주기적 유행(엔데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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