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간플러스, 만성간염환자의 간섬유화 진행 억제”

기사입력 2020.04.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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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조정효·손창규 교수팀,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치료약 없는 간 섬유화, 한의학 현대화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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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간손상 환자에게 처방됐던 청간플러스가 간섬유화로의 진행을 억제시키고,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은 조정효, 손창규 교수팀의 이같은 연구 내용이 SCI(E)급 국제학회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 (IF 3.743)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연구팀의 청간플러스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관련 연구는 이미 총 15편이 SCI(E)학술지에 게재돼 있다.

     

    과도한 음주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만성 간손상(만성간염)은 점진적으로 간에 섬유질이 쌓이게 되는 간섬유화를 일으키고 더 진행하면 회복 불가능한 간경변에 이르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간섬유화 및 간경변은 간세포의 숫자와 간조직에 흐르는 혈액의 양을 줄이게 됨으로서 삶의 질과 생명을 현저히 단축시키게 되고 암의 발생을 촉진시킨다.

     

    이 때문에 만성 간손상(만성간염) 환자들에게서 간섬유화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은 중요한 임상적 이슈였다.

     

    이에 연구진은 만성 간염을 앓고 있는 67명(남자 54명, 여자 13명)의 성인을 3군으로 나누어 청간플러스(CGX)를 6개월 동안 복용하도록 했다.

     

    간섬유화의 정도를 측정하는 파이브로스켄으로, 간경직도(LMS, liver stiffness measurement)가 5.5 kPa 이상, 16kPa 이하인 경우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최종 효과는 6개월 뒤 감소된 간경직도(LMS)의 변화량을 위약군과 비교해 결정했다.

     

    6개월 뒤 임상시험을 마친 67명의 대상자를 비교한 결과, 위약군(0.6±1.6 kPa)에 비해 청간플러스1g(2.5±1.7 kPa), 청간플러스 2g(1.9±2.0 kPa)을 복용한 군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간섬유화가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항바이러스 제제를 함께 복용한 그룹(31명)과 그렇지 않은 그룹(35명)을 분리해서 분석했을 때도 청간플러스의 효과는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며 특이하게도 1g 용량군에서 더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책임을 진행한 손창규 교수는 “만성간질환이 여전히 전 세계적인 사망의 주요한 질환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한의학적 처방을 현대화해 연구한 청간플러스가 아직 치료약이 없는 간섬유화를 예방·개선시킨다는 결과는 임상적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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