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화청감·연화청온·혈필정 적응증에 '코로나19 치료' 추가

기사입력 2020.04.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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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학적 지표 개선, 발열시간 단축, 완치율‧퇴원율‧중증으로의 악화율 감소


    금화청감과립.jpg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최근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은 '중화인민공화국관리법(中华人民共和国药品管理法'의 관련 규정과 전염병 임상 진료 결과를 토대로 '약품보충 신청 허가(药品补充申请批件)'를 통해 금화청감과립(金花清感颗粒), 연화청온캡슐(과립)(连花清瘟胶囊(颗粒)), 헐필정 주사액(血必净注射液)의 새로운 적응증에 ‘코로나19 치료’ 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금화청감과립', '연화청온캡슐', '연화청온과립'의 '효능·효과'는 "코로나19의 일반적인 치료에서 경증, 보통형의 발열, 기침, 무기력 증에 사용"이 포함됐다.


    '용법·용량'은 '금화청감과립'의 경우 "코로나 19의 경증, 보통형: 1회 1~2팩, 하루 3회, 치료기간은 5~7일"이며 '연화청온캡슐'과 '연화청온과립'은 "코로나19의 경증, 보통형의 경우 치료기간 7~10일"이다.


    '혈필정 주사액'의 '효능·효과'는 "코로나 19의 중증형, 위중형의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 혹은 다장기부전에 사용"이 추가됐으며 '용법·용량'은 "코로나19 : 100ml에 0.9% 염화나트륨 주사액 250ml을 추가해 희석, 1일 2회"다.


    한편 지난 14일 열린 국무원연방연공체제(国务院联防联控机制) 기자회견에서 ‘3약3방(三药三方)’ 관련 연구 진전 상황을 소개한 국가중의약관리국 과학기술사 이욱개(李昱介) 사장에 따르면 '금화청감과립'은 코로나19 환자의 발열시간을 감소시키고 림프구, 백혈구의 정상율을 높여 면역학 지표를 개선시켰다.

    '연화청온 캡슐'은 발열, 기침, 무기력증 등 증상을 눈에 띄게 완화시켜 중증으로 악화되는 비율을 감소시켰으며 '혈필정 주사액'은 염증인자 제거를 촉진시켜 완치율, 퇴원율을 높이고 중증형이 위중형으로 악화되는 확률을 감소시켰다.(출처 : http://www.satcm.gov.cn/hudongjiaoliu/guanfangweixin/2020-04-15/14662.html)


    지난 2009년 신종플루 확산 때 개발된 '금화청감'은 금은호, 석고, 마황, 고행인, 황금, 연교, 절패모, 지모, 우방자, 청호, 박하, 감초로 구성된 처방으로 최근 학술지 JTCM(Journal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핵산의 음성 이행 소요 기간을 약 2.5일, 폐렴 회복기간을 약 2.3일 앞당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3년 사스(SARS·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 국가특수승인 절차를 거쳐 개발돼 사스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연화청온'은 연교, 금은화, 자마황, 초고행인, 석고, 판람근, 연마관중, 어성초, 광곽향, 대황, 홍경천, 박하뇌, 감초 등의 약재로 구성되며 유행성 감기로 인한 발열과 오한, 근육통, 기침, 두통 등에 활용된다. 

    최근 국제학술지 ‘Pharmacological Research’ 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고 숙주 세포로부터의 사이토카인 방출을 줄임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는 치료 기전이 입증된 바 있다.


    '혈필정'은 홍화와 적작약, 천궁, 단삼, 당귀로 구성된 정맥주사제로 호흡기 감염과 화상, 창상 및 혼수, 호흡곤란 증상 환자에게 처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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