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자원봉사자들

기사입력 2020.03.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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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 인력들이 좋은 시스템을 갖춰 많은 환자들 돌볼 것

    “확진자 분들, 저희랑 자주 연락했으면 좋겠어요”

    하루 이틀 시간 지나면서 전화상담과 한약처방 제자리 잡아

    신윤상 원장(경남 함양 안의경희한의원)


    신윤상 원장님.png

    “저희가 이제 생긴 지 이제 4일차인데 첫 날보다 진료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매일 바뀌긴 하겠지만 우수한 인력들이 좋은 시스템을 갖춰서 많은 환자들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난 9일부터 시작해 12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 별관의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신윤상 원장.

     

    신 원장은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전화상담과 한약처방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확진자들에게 한의약으로 무엇인가를 해줄 수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경남 함양군에서 안의경희한의원을 운영하고 있고, 대학에서는 예방의학을 전공했다.

     

    신 원장은 “평상시에 감염병과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함양에서 진료를 하다가 이번 사태에 가만히 있는 게 과연 의미가 있는가해서 일주일 정도 지원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신 원장은 “아직까지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생긴 지 얼마 안돼서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데 확진자 분들은 몸 관리 잘 하시고 저희랑 자주 연락했으면 좋겠고, 국민들에게도 이 센터가 많이 알려져서 확진자 분들이 빠른 건강 회복으로 이 같은 국난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코로나19 증상 뿐만 아니라 두려움에 떨고 있는 환자들을 위로

    신혜진 학생(대구한의대학교 한의대 본과4년)

     

     

    신혜진 학생.png

     

    “사소한 일이지만 제가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구요. 옆에서 한의사 선배님들이 직접 진료하시는 모습을 보고 환자들의 증상 뿐만 아니라 두려움에 떨고 있는 환자들을 위로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훗날에 저런 한의사가 돼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 별관에 설치돼 있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매일 매일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신혜진 학생.

     

    신혜진 학생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대구 경북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의약과 한의사들이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다가, 이번에 한의사협회에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게 되자 흔쾌히 자원봉사단에 합류, 센터 내의 크고 작은 일에 솔선하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현재 신혜진 학생은 대구한의대학교 한의대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제가 대구사람인데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매일 두려움에 떨다가 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습니다”라면서, 자원봉사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밝힌 신혜진 학생은 “저희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매일 열려있으니 확진자분들께서는 지체 없이 언제라도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로 연락을 주셔서 자신의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을 받았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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