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내 우한폐렴 확진 환자는 30개성(省)에 걸쳐 수천 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밀접접촉자가 5만여명을 넘어선데 이어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프랑스,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네팔 등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위의 수치는 단순 셈법에 불과할 수 있다. 사람이 지닌 가장 일상적인 장점 중 하나가 자신의 불행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통계에 잡히지 않은 확진자 및 접촉자의 수는 훨씬 더할 것이다.
이 같은 신종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역사는 그리 멀리 있지 않다. 2002년 중국에서 발생된 이래 수개월 만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 갔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2년에 발생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그 대표적 예다.
현재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나 메르스 보다 전염속도가 더 빠르며, 치명적이기때문에 이에 따른 공포가 전방위적으로 확산 중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신종감염병증후군’에 포함시켜 1급 감염병으로 지정한데 이어 ‘진료비 지원 안내’를 통해 감염병 관리법에 근거해서 감염증 환자 등의 진료비는 건강보험공단과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키로 했다.
한의협, 의협, 치협 등 보건의료단체도 지난 28일과 29일 연속적으로 복지부 장관 및 실무자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범의료계가 나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제2차, 제3차 감염을 막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의협은 지난 28일 개원가, 대학병원, 학계,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한의계 TF’를 구성해 한의약적 치료 및 관리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수호키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한 29일에는 최혁용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한의약 치료 참여 제안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한의계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바이러스는 인체 세포를 뚫고 들어가 증식하기 때문에 치료약을 만들기 어렵고, 약을 만들더라도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공격하는 약은 결국 인체에도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바이러스의 침투를 사전에 방지하는 한의약 치료 및 관리법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을 막는 귀중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정부와 더불어 한·양방을 포함한 보건의료계 전직역이 똘똘 뭉쳐 국민에게 확실한 믿음을 줘야만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포와 제2차, 3차로 이어지는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