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현안에 끊임없는 조언할 터”

기사입력 2004.03.12 11:0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명예회장협의회 신임회장에 문준전 회장이 선출됐다. 매년 1년씩 순번제로 회장직을 맡아왔던 명예회장단은 지난 10일 열린 3월 회의에서 조용안 회장 후임으로 문준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안재규 현 회장을 비롯해 경은호 수석부회장 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사립 대체의학연구소나 사우나, 찜질방 등에서 성행하고 있는 침, 뜸, 부항 등 불법 의료행위 근절에 협회가 앞장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조용안 회장은 이임사에서 “1년간 명예회장을 과오없이 무사히 마친데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임기 동안 배원식 회장 등 명예회장님들의 뿌리 깊은 한의학 사랑과 협회에 발전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명예회장협의회는 한의학 발전에 관심을 갖고 격려하고 조언하는 풍토 마련에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안재규 회장은 “오늘 한의약육성법 후속법령 회의 때문에 복지부를 방문했으나 약사 6년제 문제가 불거져 있어 장관이 약속했었던 약대 6년제 문제는 ‘한의협과 협의 없이 추진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방정책관실로부터 재확인하고 나왔다”면서 “앞으로 한의약육성법 후속법령을 비롯해 약대 6년제 등 한의계 현안에 대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며 명예회장단의 협조를 부탁했다.
    경은호 전 감사도 “앞으로 안 회장을 보좌해 1만2천명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과 한의학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문준전 회장은 취임사에서 “안재규 회장을 위시한 1만2천여 회원들의 노력으로 한의계는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왔다”면서 “최근 미국 등지에서는 대체의학 보완의학이 정부지원으로 발전되고 있는 상황과 달리 국내 상황은 건강기능식품법 등 한의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어 우려된다”며 이번에 명예회장단의 중임을 맡아 책임을 다해 나가는 만큼 많은 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회비 예·결산안을 승인하고, 한의사 전문의제, 한의사 인증의제 등의 슬기로운 대책을 협회에 주문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