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한의학 희망을 찾자

기사입력 2007.05.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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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협회의 정치권 금품 로비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한의협과 치협까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8일 대한한의사협회 제38대 회장단이 취임식을 갖고 회무에 들어간다.

    신임 회장단은 의료법 전면 개정안, 한·중 FTA 대처, 동네 한의원 살리기 등 각종 현안 해법을 마련, 한의학 희망을 찾아야 한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 보완·대체의학 시장 규모는 93년 491억불이던 것이 98년에는 850억불, 2002년 1천억불을 돌파한데 이어 2008년에는 2천억불로 예상되는 등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세계적으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세계 전통의약 시장도 매년 급성장하는데 따라 국내 한방의료기관의 서비스 수준 향상은 물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제1차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각개 약진으로 이뤄져 왔던 기술개발 사업과는 달리 거의 모든 정책 분야를 망라하고 있어 미래 한의학에 희망을 기대케 하고 있다.

    많은 변화 가능성 속에서도 미래 한의학의 방향은 내적인 정책 과제 못지않게 뉴라운드 개방 파고 아래서 대외 현안에 대한 해법과 역량에 따라 존패가 갈릴 수 있다.

    다시 말해 모든 해법이 맞다하더라도 대외 현안 문제는 정부와 협력없이는 결코 미래 비전 허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당장 긴밀한 협력을 보여야만 슬기로운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대목이 내년부터 본격 시작될 한·중 FTA 대응 준비다. 따라서 신임 유기덕 회장단은 대내 현안 대처와 함께 중요 대외 현안들에 대해 정부와 협력하여 슬기롭게 해법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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