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산업 선진화 전략 마련을

기사입력 2006.04.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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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대통령자문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와 국무조정실 의료산업발전기획단은 ‘의약품산업 7310전략’ 정책세미나를 갖고, 지난 5개월간 집중적으로 논의한 의약품 발전방안에 대해 현재 91억달러에 불과한 총생산액을 2015년까지 400억 달러로 발전시켜 세계 7위의 의약품 강국으로 도약키로 하는 내용의 ‘7310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위원회는 세계 7위의 의약품 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10대 과제로 △혁신신약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촉진 △의약품 비임상·임상시험 기반 확충 및 산업화 △허가·심사업무의 전문성 확충 및 제도의 효율화 △기술경쟁력과 시장성을 고려한 수출산업화 지원방안 마련 △한약산업의 선진화 및 세계시장 진출기반 마련 등을 들었다.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은 “한·미 FTA를 맞아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제약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7310 전략이 국제역학 구도에 커다란 역할을 자임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그런 측면에서 R&D 투자기업에게 가격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 등 신약개발을 위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2015년까지 세계 7위의 의약품 강국으로 도약하는데는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시장의 수요에 맞는 연구를 해야 한다. 특히 10대 과제로 확정된 한방산업의 선진화 및 세계 시장 진출문제는 선택문제가 아닌 필수 덕목인 것이다.

    그렇지만 국내 제약계 현실에서는 한의약기술 정책 수립, 한의약기술 개발 사업 등 한방산업 기반 조성과는 역방향으로 진행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세계 시장이 한방바이오를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바라보면서 한의학 산·학·연도 제약계가 파트너링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양방간 새로운 제휴나 공동연구, 기술이전 실적은 미미하다.

    따라서 7310 전략에서 한방산업의 선진화와 세계 시장 진출기반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각오로 세계 7위의 의약품강국에 대한 꿈을 한·양방과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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