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치료기술 개발연구 지원 절실

기사입력 2004.11.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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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치료기술연구사업을 약재중심에서 벗어나 치료기술 부문인 침구 및 경락 등을 포함하는 과제선정을 다양화하고 지원규모를 확대할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은 ‘2005년도 보건복지부 소관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통해 “한방치료기술연구사업의 연도별 투자실적은 2004년까지 당초 계획 641억원의 29.4%인 188억원만 지원되는 등 예산부족으로 투자실적이 저조한 만큼 한방치료기술연구사업예산을 적정한 수준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방정책관실의 2005년도 예산안은 2004년의 47억8300만원보다 27억원이 늘어난 75억7300만원이다.

    내년 예산안의 세부 내용으로는 한방치료기술연구(R&D) 65억원, 표준한약개발연구 2억5000만원, 한약과 양약의 복합투여시 안전성ㆍ유효성 연구 2억2000만원, 해외의료봉사 활동지원 2억원, 한방지역보건사업 4억3300만원, 한약품질인증 및 유통개선 시범사업 3억5300만원, 제13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지원 5000만원 등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경우 내년 예산안에 한약재 품질관리 및 안전성 등 한약재 과학화 예산으로 20억원을 책정했다.
    국가 한의약정책 예산을 심의 확정하는 국회가 ‘연구개발 사업예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동안 보건복지부는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방보다는 양방연구개발(R&D)쪽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왔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2004년부터 한방연구개발사업이 바이오퓨전사업으로 전환되면서 다학제 산·학·연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이는 그동안 양방연구 개발사업들이 투자 효율이 제대로 안해 유야무야로 끝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적은 투자로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사업으로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이 중요하다는 현실을 인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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