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확대 연계 세밀한 전략 필요

기사입력 2004.10.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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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 따라 올 신규과제로 선정된 한방바이오퓨전 4개 연구과제를 확정,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연구과제는 △한방치료기술- ‘나노입자 제형을 이용한 비침습성 한방 약침치료기술 개발’(경희대 강성길) △한방기기개발-‘유비쿼터스 한방 건강 관리 시스템 개발’(한의학연구원 김종열) △한약제제개발-‘한약재 추출물에 의한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대전대 임종순),‘당뇨병성 혈관합병증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한약 개발 연구’(연대 정만길) 등이다.
    복지부는 2~3년 이후에 한방바이오 퓨전연구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위해 해당 과제들에 대해 3년간 최대 연 5억원씩 연구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복지부가 금년 한방연구사업을 바이오 퓨전사업으로 전환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경쟁국인 중국 중의약 과학기술 역학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물론 한방바이오 퓨전연구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한의학계에 생명공학기술(Biotechnology)을 바탕으로 한 학회 창설은 물론이고 바이오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하는 한방바이오산업에도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증하듯 ‘한약물유전체학회’에 이어 지난 17일에는 ‘대한한의생명공학회’가 설립되는 등 잇따라 신규 바이오 관련 연구회, 학회들이 속속 창설되고 있어 바이오퓨전연구사업의 접근성을 높여가고 있다.
    이것은 한의약계가 노력하기에 따라 바이오 퓨전연구 사업 확대의 여지가 더욱 증대될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R&D 사업의 투자 확대는 한편으로 보면 새로운 접근전략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연구과제의 성패에 따라 향후 2005년도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 확대로 연결할 수 있는 세밀한 프로젝트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그런 측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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