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교육평가원 설립, 한의학 비상 기회

기사입력 2004.10.05 10:22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범한의계의 큰 관심 속에 이달 7일 ‘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이 설립됨으로서 한국 한의학은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최고의 한의학’으로 명실상부한 교육방향으로 돌파구를 열게 됐다.

    사실 한평원 설립은 앞으로 경쟁국 중의학과의 경쟁관계나 한국 한의학의 잠재력 배양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지만 무엇보다 뉴라운드 한의학 교육 및 의료시장개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단으로 평가된다.

    경제논리를 떠나서도 이대로가면 한의학이 중의학에 잠식당할 요소는 많다. 경쟁있는 교육을 추구하는 것은 뉴라운드가 추구하는 경쟁사회에서 한평원이 선택해야 할 문제로 귀결된다고 본다.
    이에 한평원이 설립됨으로서 평가원의 설립취지에 따라 교육의 구체적 내용을 결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역할과 능력을 갖춰야 한다.

    더욱이 뉴라운드 개방파고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가 ‘지식사회로의 이행’에 있다면 한의학 교육에 대한 올바른 방향과 평가는 곧 한국 한의학의 성패와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평원은 한의학에는 새로운 성장기회가 되고 국가적으로는 한의학 교육 및 의료정책의 스펙트럼이 넓어져 국가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평원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의학 교육을 국제사회에서 원하는 유능한 인적 자원을 개발한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경쟁국 중의학보다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특히 중국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 교육도 중의학 교육에 비교우위의 원천이 소진되고 있지만 한평원의 설립은 세계 속의 한의학 및 혁신거점으로 새로운 도약의 시발점을 갖춘 셈이다.

    그러나 한평원이 경쟁국 중의학과 비교우위전략 못지않게 국가교육 인적자원 양성과 한의학의 세계화를 국가정책의 소명으로 인식하고 한평원을 파트너로 하여 우리나라가 한의학 종주국으로 발전하는데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