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교육평가원 출범에 부쳐

기사입력 2004.09.10 08:25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이 지난 9일 2차회의에서 내달초 한평원 창립총회를 개최키로함으로써 의협 간협에 이은 의료직능단체에서는 세 번째로 공식출범하는 셈이다. 한평원의 역할과 기능은 주요사업목적에서 밝혔듯이 한의학전문인력육성배출과 이에따른 한의학교육과 관련한 연구개발 및 평가수행에 있다.

    즉 기본적으로 한방의료서비스 주도 한의학발전전략으로 한의학교육 프로그램 한의학정책 전문의제도 연구개발 등 선진국형 지식기반 서비스를 발전시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한의약육성도 함께 촉진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대책으로는 국제사회와 세계시장과 상호의존관계를 통해 뉴라운드개방파고에 대응할 수 있는 틀을 구축, 세계동양의학을 주도할 역량을 키워가는데 있다.

    이는 교육인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대표와 사회공익대표는 물론 한의협 유관단체 및 범한의계 대표의 의견을 수렴하는 이사회를 구성해 참여형태를 활성화해야 가능하다.

    한평원이 향후 추진하게될 주요사업의 성패는 얼마만큼 그들의 구상이 모두 하나의 종합적 구상의 일환으로 동시에 추진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왜냐하면 한의학교육평가원의 사업들은 대부분 정부의 교육정책과 상호보완적인 것이며 동시에 추진될 때 한의학발전 전략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한평원 설립은 21세기 한국한의학 발전의 비전이자 전략인 것이다. 다시말해 한평원사업은 그 자체로서 정부수립이후 필수적인 한의학교육현안의 해법이자 발전전략의 맥일 수 있다. 잘하면 세계동양의학을 주도할 수 있지만 너무 협소한 전략으로 일관한다면 경쟁국 중국이라는 불새의 날개짓에 날릴 수도 있다.

    따라서 창립총회를 앞두고 한의학교육평가원이 추진하게될 사업계획과 비전에는 뉴라운드 한의학교육 및 의료서비스시장에 대비한 대응전략을 망라한 종합대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