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산업 뿌리는 ‘한의약육성’

기사입력 2004.05.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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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은 어떤 기준으로 보나 국제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복지강국이다. 그런데 BBC 방송은 지난 21일 ‘영국인 수천명이 인간 광우병인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BBC방송이 전하는 인간 광우병 감염소식이 무게가 크게 다가오고 있는 것은 최근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는 웰빙산업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전염병이 확산되면 소비흐름을 단절, 장기적으로 지구촌 모든 생산활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사스나 조류독감, 야콥병 등 최근 잇따라 발생되고 있는 전염성질환은 어떤 성격을 가진 개념인가. 현재 모순점은 대략 두 가치 측면에서 강력한 대증요법과 더 강한 치료제를 개발해야 하는 과정을 반복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한의학은 현대의학이 미처 갖추진 못한 질병의 예방적 측면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암, 에이즈와 같은 난치병에서부터 사스, 조류독감 같은 전염질환에 이르기까지 예방과 치료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최근 일화인삼중앙연구소(소장 이성균)는 경희대 등 대학연구원과 항암 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인삼 신물질을 개발했다. 인삼 신물질인 ‘IH-901’은 인삼 사포닌의 체내 대사과정 중에 생겨난 것으로, 체내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으면서 암세포 박멸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항암작용을 가진 한약재는 수천년 임상을 통해 수없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에대한 연구성과를 생산활동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지식기반경제에 기여도가 낮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웰빙산업과 웰빙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마침 금년 8월 한의약육성법 발효를 앞두고 하위법령에서 한약의 품질향상, 임상시험 체제, 한방산업단지, 지적재산권 구축 등 한의약기술의 효율적 활용기반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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