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육성 용역사업 내실 기대

기사입력 2004.04.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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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가 세계속의 한의약정책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복지부는 지난 20일 한의약육성법 발효에 맞춰 한의약기술 정책수립, 한의약기술개발사업 등 정책용역사업을 내달 8일까지 공모키로 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한의학교육 과정 비교연구 등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한의약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정부가 한의약육성을 챙기는 이유는 정부수립 이후 왜곡되어 왔던 한의약정책을 독자적으로 육성발전시켜야 할 필요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의약계의 꾸준한 자구노력과 상응한 성장에 기인하고 있다.
    그러나 한의학 정책 용역사업이 국가 경쟁력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극복해야 할 문제점도 있다. 첫째 현행 의료법과 약사법이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만들어진 법률체계를 모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관계 공무원들마저 한의약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부족하다.
    둘째 그동안 서양의약적 체계에 강제로 끼워 맞춰져 왔던 정책에 있다. 이로인해 한의약이 점차 서양의약에 의존적인 체질로 굳어져 한의약육성과 관련한 지식정보인프라 구축이 빈약하다는 점이다. 다행히 지난 93년 한약분쟁이후 한의계는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최고의 한의학’을 모토로 본지를 통해 한의약육성의 당위성을 홍보해 왔고, 이와관련한 지식인프라도 어느정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
    21세기로 진입하면서 정책인프라 환경 역시 인터넷 패러다임이 주도하는 뉴미디어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본지도 디지털 신문을 통해 인터넷이 추구하는 한의약 정보인프라를 구축해 홍보형태를 다각화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뉴미디어가 갈수록 영토를 확장해 가더라도 어쨌든 한의학을 대변할 매체는 본 한의신문이 자임할 수 밖에 없다.
    이제 한의인들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한의학육성 정책에 ‘올인’해야 한다. 더욱이 정부의 한의약육성에 관한 정책 용역사업들이 발주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의신문 등 한의약관련 전문지들의 한의약정보 인프라와 뉴스는 향후 용역수주를 맡게될 산·학·연들에게 귀중한 역할을 하게될 것이다.
    이는 한의학 대변지인 본지 역시 한의학이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이 추진하고자 하는 한의약육성전략에 더 적극적으로 올인하는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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