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기술, 정책·제도적 현안과 미래 전망 토론회'

[한의신문=민보영 기자]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와 융합된 보건의료시스템인 원격의료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석진 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건의료기술, 정책·제도적 현안과 미래 전망 토론회'에서 강 의원은 "ICT를 활용한 의료서비스는 특히 무의도서, 산간지역 등 의료취약지 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필수적인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할 수 있다"며 "만성질환 관리가 시급한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을 상시적, 통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은 "의료진과 대면진료가 힘든 장애인이나 노인요양시설 환자, 교도소분들의 의료 혜택 확대를 위해서라도 ICT 기반의 의료 서비스를 허용해야 하지만 대기업 특혜나 의료민영화 우려 때문에 뿌리를 못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현재 원격의료는 의사와 의료인 간에는 되지만 의사와 환자는 안 되는데 도서벽지 시범사업을 해온 결과, 안전하고 유용하다고 평가보고서를 보건의료연구원과 발표한 바 있다"며 "일부 우려처럼 대형병원에서 한다든지 지역사회의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된다는 우려없이 동네 의원 중심, 만성질환자 관리, 의료사각지대 해소 차원이란 거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덴마크에서 온 Odense University Hospital의 Kristian Kidholm 교수는 ICT-기반 의료기술에 대한 사회적, 법적, 윤리적 가치평가를 포함해 실제 관련 기술이 의료체계의 성과를 높였던 사례 등을 소개하며 원격진료 시스템이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해 발제했다.
그에 따르면 덴마크는 서울의 반 정도에 해당하는 소규모 국가로 인구는 500만 명인데 전국민의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등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어 원격진료 서비스 이용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 덴마크의 모든 지역, 모든 병원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당뇨, 심장질환 등의 만성질환은 물론 미숙아가 태어나도 집에서 원격진료 시스템으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며 환자의 입원일수를 50% 이상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심장 질환자라면 입원한 뒤에도 본인의 노트북을 이용해 병원 측 의료진과 상담하고 퇴원한 이후 심장 박동과 질환 관련 요소를 원격으로 진료하고 있다"면서도 " 1인당 비용이 더 증가하진 하지만 텔레메디슨은 혁신적인 장치이고 시간이 필요하며 정부의 활발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의료기술이 충분히 성숙한 상태인가가 반드시 고려돼야 할 사항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덴마크의 경우 병원 비용을 정부가 커버해주는 시스템으로 의료진은 고정적 월급을 받고 원격진료 보상체계는 좀 미비한 상태이며 비디오로 미팅을 할 경우 환자와 직접 대면보다 시간이 반으로 줄어드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보상도 아직은 적은 상태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김석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본부장은 'ICT 기반 의료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분석'의 주제발표에서 신의료기술 평가관점에서 본 ICT기반 의료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란 의료기술 중 의료현장에 아직 활용되지 않는 의료기술 효율성을 검증해 급여권으로 들어오게 하는 역할을 의미하는데, ICT기반 보건의료기술에 대해 건보를 지원하는게 맞는지, 신의료기술 평가 신청이 들어오면 있는 문헌 중 과학적으로 평가할 게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와 융합된 보건의료시스템인 원격의료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석진 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건의료기술, 정책·제도적 현안과 미래 전망 토론회'에서 강 의원은 "ICT를 활용한 의료서비스는 특히 무의도서, 산간지역 등 의료취약지 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필수적인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할 수 있다"며 "만성질환 관리가 시급한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을 상시적, 통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은 "의료진과 대면진료가 힘든 장애인이나 노인요양시설 환자, 교도소분들의 의료 혜택 확대를 위해서라도 ICT 기반의 의료 서비스를 허용해야 하지만 대기업 특혜나 의료민영화 우려 때문에 뿌리를 못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현재 원격의료는 의사와 의료인 간에는 되지만 의사와 환자는 안 되는데 도서벽지 시범사업을 해온 결과, 안전하고 유용하다고 평가보고서를 보건의료연구원과 발표한 바 있다"며 "일부 우려처럼 대형병원에서 한다든지 지역사회의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된다는 우려없이 동네 의원 중심, 만성질환자 관리, 의료사각지대 해소 차원이란 거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덴마크에서 온 Odense University Hospital의 Kristian Kidholm 교수는 ICT-기반 의료기술에 대한 사회적, 법적, 윤리적 가치평가를 포함해 실제 관련 기술이 의료체계의 성과를 높였던 사례 등을 소개하며 원격진료 시스템이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해 발제했다.
그에 따르면 덴마크는 서울의 반 정도에 해당하는 소규모 국가로 인구는 500만 명인데 전국민의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등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어 원격진료 서비스 이용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 덴마크의 모든 지역, 모든 병원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당뇨, 심장질환 등의 만성질환은 물론 미숙아가 태어나도 집에서 원격진료 시스템으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며 환자의 입원일수를 50% 이상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심장 질환자라면 입원한 뒤에도 본인의 노트북을 이용해 병원 측 의료진과 상담하고 퇴원한 이후 심장 박동과 질환 관련 요소를 원격으로 진료하고 있다"면서도 " 1인당 비용이 더 증가하진 하지만 텔레메디슨은 혁신적인 장치이고 시간이 필요하며 정부의 활발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의료기술이 충분히 성숙한 상태인가가 반드시 고려돼야 할 사항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덴마크의 경우 병원 비용을 정부가 커버해주는 시스템으로 의료진은 고정적 월급을 받고 원격진료 보상체계는 좀 미비한 상태이며 비디오로 미팅을 할 경우 환자와 직접 대면보다 시간이 반으로 줄어드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보상도 아직은 적은 상태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김석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본부장은 'ICT 기반 의료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분석'의 주제발표에서 신의료기술 평가관점에서 본 ICT기반 의료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란 의료기술 중 의료현장에 아직 활용되지 않는 의료기술 효율성을 검증해 급여권으로 들어오게 하는 역할을 의미하는데, ICT기반 보건의료기술에 대해 건보를 지원하는게 맞는지, 신의료기술 평가 신청이 들어오면 있는 문헌 중 과학적으로 평가할 게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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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구척’의 염증성 골소실 억제효과 및 치료기전 규명[한의신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한약재 ‘구척(狗脊)’의 염증성 골소실 억제 효과와 그 치료 기전을 규명, 해당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Advanced Biology(IF=3.2)’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구척은 고사리과에 속하는 금모구척의 뿌리줄기를 건조한 한약재로, 뿌리줄기 표면에 황갈색 털이 무성하게 붙어 있어 마치 ‘개의 등’처럼 보인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한의학에서는 보간신(補肝腎), 강근골(強筋骨) 및 거풍습(祛風濕) 목적으로 허리와 무릎 등 뼈·관절 질환을 치료하는데 활용돼 왔으며, 항염증 및 항산화, 조골세포의 활성 증가 및 골흡수 억제 가능성에 대한 연구들이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자생한방병원 신바로한약의 뼈·관절 보호 효과를 뒷받침하는 핵심 한약재 구척이 염증성 골소실 환경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치료 기전을 밝혀냈다. 흔히 말하는 골소실은 노화나 폐경 등으로 뼈가 점차 손실되는 현상을 말하는 반면, 염증성 골소실은 류마티스관절염, 치주염 등 염증 반응으로 인해 파골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뼈가 빠르게 소실되는 병리적 현상을 말한다. 이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박사 연구팀은 구척 추출물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을 억제하고 골 손상을 막는 원리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실험쥐 골수에서 얻은 파골세포 시험관 모델과 염증성 골소실을 유도한 동물 모델을 활용해 구척 추출물의 농도별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구척 추출물은 뼈를 녹이는 파골세포의 형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실제 파골세포는 여러 세포가 합쳐져 뼈를 녹이는데, 이를 통해 염증성 골소실을 유도한 모델에 구척 추출물을 최고 농도(200μg/mL)로 처리한 결과 파골세포가 거의 형성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한 억제 효과를 보였다. 또한 파골세포의 형성과 활성을 촉진하는 주요 단백질들의 발현도 함께 감소해 구척이 파골세포 형성 과정을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실험쥐 머리뼈에 염증을 유발해 뼈가 녹는 상태를 재현한 동물 실험에서도 구척 추출물의 효과를 확인했다. 실험 결과 구척 추출물의 투여 농도가 높을수록 파골세포 수가 감소했으며, 뼈가 녹아 손상된 부위도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뼈 파괴를 촉진하는 주요 단백질들의 발현 역시 구척 추출물의 농도가 높을수록 감소했다. 또한 구척 추출물의 주요 성분과 관련한 연구 결과 ‘프로토카테쿠산(protocatechuic acid)’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이 성분은 과일과 채소, 약용식물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뿐 아니라 파골세포의 형성과 골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성분이 구척 추출물의 골 보호 효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성분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홍진영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자생한방병원의 대표 처방인 신바로한약의 주요 약재 구척이 파골세포의 형성과 골 손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며 “향후 골다공증을 비롯한 다양한 염증성 골질환의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대 한의전, 과기정통부 MRC 선정…한의 기반 신경조절 연구 본격화[한의신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상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MRC)' 지원사업 중 '한의학 기반 선도 융합 신경조절 연구센터'가 최종 선정돼 한의학 기반 신경조절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MRC 지원사업은 한의학·의학·치의학·약학 분야의 경쟁력 있는 연구집단을 육성하고 기초의과학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가 연구지원사업이다. 선정된 연구센터는 이달부터 2033년 6월까지 7년간 총 114억9500만원 규모의 연구를 수행한다. 사업비는 국비 105억원을 비롯해 도비 2억원, 시비 2억원, 대학 2억4500만원, 기업 3억5000만원으로 마련된다. 연구센터는 한의학 기반 신경조절 기술의 작동 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전자약(Electroceutical)과 디지털 치료기기(DTx) 개발에 적용해 뇌졸중과 치매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주요 연구 내용은 경혈 기반 생체전기 신경조절 기전 연구와 오미(五味) 기반 신경조절 기전 연구, 한의 기반 융합 하이브리드 신경조절 플랫폼 개발 및 임상 검증 등이다. 이번 연구에는 신화경 부산대 한의과학과 교수가 연구센터장을 맡고, 한의과학과와 한의학과, 융합의학과, 의생명융합공학부, 경남항노화연구원 소속 연구자 11명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또한 석·박사급 연구인력 33명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양산시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대 양산캠퍼스와 협력해 비임상시험지원센터와 사용적합성센터 등 연구 기반을 구축해 왔다. 시는 이번 연구센터 선정으로 연구개발 역량이 강화되고, 의료기기 분야 기술이전과 기업 경쟁력 제고,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연계한 임상시험 및 창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디지털헬스 기반 비감염성질환 및 정신건강 관리 경험 공유[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엄호윤·이하 건보공단)은 아시아개발은행(이하 ADB)과 공동으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서울 및 원주에서 ‘디지털헬스 기반 비감염성질환(NCDs) 및 정신건강 관리’ 워크숍을 개최한다. 보건 분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3)인 ‘모든 세대의 건강한 삶과 복지 증진’을 달성을 위해 양 기관이 추진하는 역량 강화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 보건 분야 소속 공무원과 ADB 관계자 총 29명이 참가한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선진적인 만성질환 정책과 디지털 기술 융합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참가국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의와 현장 방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디지털 활용 만성질환 관리 사례 △국가건강검진 제도 등의 정책 전략 특강 등에 참여하는 한편 건보공단 본부 및 건강보험 고령친화연구센터(원주), 지역보건소, 서울시 광역심리지원센터, 디지털 만성질환 관리 민간기업 등을 방문해 관련 노하우들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엄호윤 이사장 직무대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선진적인 디지털 헬스 역량과 건강보험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단순한 교육을 넘어 아‧태지역 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ADB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조해 한국 건강보험 제도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보건의료 분야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지역 개발 국제기구로, 아시아 태평양 인근 개발 도상국의 경제발전과 협력을 촉진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1966년 8월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창립된 바 있다. -
필드 위에서 다진 화합…성남시분회 단체전 우승·오수석 회원 메달 획득[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경기지부)가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친선 골프대회를 열고 결속을 다졌다. 올해 대회에선 성남시분회가 단체전 우승을, 광주분회 오수석 회원이 메달리스트를 차지한 가운데 회원과 한의계·보건의료계 인사들이 함께하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5일 경기도 광주시 소재 로제비앙GC에서 ‘제23회 경기도한의사회장배 회원친선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돼 회원 간 소통과 화합 증진을 위한 장이 마련된 가운데 이날 회원들은 푸른 필드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한편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스트로크 방식으로, 분회별 상위 3명의 합산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과 신페리오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단체전에서는 박수현·김봉기·한상현 회원이 출전한 성남시분회가 합계 250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김응식·신용명·권현영 회원이 출전한 평택시분회(251타), 3위는 이용호·이만희·이현수 회원의 수원시분회(253타)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전 메달리스트 부문에서는 광주시분회 오수석 회원이 토털 72타를 기록하며 영예를 안았다. 개인전 우승은 광명시분회 오창영 회원, 준우승은 오산시분회 길영성 회원, 3위는 고양분회 정민호 회원에게 돌아갔다. 특별상 부문에선 이상빈 회원(여주시분회·256m)과 윤정미 회원(용인분회·170m)이 각각 남녀 롱기스트를 수상했으며, 이용호 회원(수원시분회)은 홀컵 0.8m에 공을 붙이며 니어리스트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지부 박순환 명예회장을 비롯한 길영성·이만희 자문위원, 대한한의사협회 서만선 부회장,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오명균 회장 등 한의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대한여한의사회 김지영 전 부회장·정지행 원장, 윤정욱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 오수석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이사, 위현철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장, 권태혁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등 보건의료계 관계자들도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으며, 김영식 자문변호사, 홍성현 자문법무사, 서재룡 자문세무사 등 경기지부 자문위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용호 회장은 “대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애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도한의사회가 회원들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소통과 화합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경품 추첨을 통해 동방메디컬, 한초담제약, 정원제약, 아이웰니스, 벤츠코리아, 대한약침학회(AJ탕전원), 통증제형학회, 바이오인사이트 등 협찬사들이 마련한 다양한 경품이 참가 회원들에게 전달되며 축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마무리됐다. -
심평원 대구경북본부, 의료AI 기업 지원 나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최수경·이하 대구경북본부)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MEDI EXPO KOREA 2026’에 참가, 지역 의료AI 기업의 시장 진입 지원과 의료기관 및 국민을 위한 맞춤형 홍보·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대구경북본부는 대구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을 비롯한 지역 의료AI 및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개발 단계별 요양급여 등재 절차와 기준, 수가 적용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제품 개발부터 시장 진입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의료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요양급여비용 청구 및 심사기준, 신규 고시 등 주요 제도에 대한 상담과 다빈도 착오 청구사례를 안내하는 한편 일반 국민에게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등 대국민 서비스를 소개하고, 개인정보 보호·랜섬웨어 예방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의료정보 활용을 홍보했다. 최수경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의료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겪는 규제와 등재 절차상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의료AI 산업의 성장과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장 중심의 지원과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제 의료박람회와 국제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DIDEX)가 연계 개최된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산업 전시회로, 의료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의료기관 관계자, 일반 국민 등 다양한 방문객이 참여했다. 올해 전시회 참가기업은 △진단 △임상·검사 △수술·재활 △병원설비·응급장비 △피부미용·건강 △의료서비스 △소프트웨어 등 최신 첨단의료기술과 융복합 제품들이 선보였으며, 아울러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메디 스타트업 스퀘어 △디지털헬스케어 특별관 △글로벌 협력관 △취업박람회(잡페어) 등 프로그램과 함께 △의료기기 정책·인증 △국제규제 대응 △연구개발 실무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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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학, 명확한 해부학적 이해 바탕으로 발전한 실증의학”[한의신문] 한국의사학회(회장 차웅석)가 3일 경희대 스페이스21 한의과대학 강의실에서 ‘한의학, 몸을 그리다: 전통의학의 해부학’을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발표자들은 전통의학은 추상적 관념에만 머문 의학이 아닌 명확한 해부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발전해온 실증적인 의학이라고 입을 모았다. 차웅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학술대회의 주제는 전통의학에서의 해부학으로, 그동안 많은 논의가 오갔던 주제인 만큼 의사학회 차원에서 공론의 장을 마련해 봤다”면서 “어려운 주제일 수도 있지만 많은 연자들이 발표에 나서 풍성한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통의학이 해부학을 중요한 이론적 기초로 삼아 발전해온 의학이라는 것이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남일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인공지능(AI)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시대이지만, 의사학은 무엇보다 현장성이 중요한 학문이라는 것을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연구자들이 마음에 뒀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연구를 진행하면서 삶의 경험과 학문적 경험을 보다 중시하는 학자로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상우 명예회장은 “한의학은 해부학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다는 선입견으로 인해 다루기를 주저했던 분야로, 그동안 이에 대한 많은 고민과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통의학에서 해부학을 어떠한 관점에서 봤으며, 더불어 어떻게 발전시켜왔는지를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동아시아, 기의 흐름·장부 기능 중심으로 의학 발전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기조강연으로 △동아시아 의학사 연구 방법론에 대한 비판적 시론- 해부학 관련 역사서술을 중심으로(이기복 서울대 교수) △서양의 몸- 사유의 몸에서 관찰되는 몸으로(방지은 명지대 교수)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기복 교수는 발표를 통해 “통상적으로 서양은 물질과 해부학에 관심을 두고 의학적 발전으로 나아간 반면 동아시아는 해부술 및 몸의 구조와 물질에는 무관심했고, 오히려 기(氣)의 흐름이나 장부의 추상적 기능에 주로 시선을 두고 의학을 발전시켜왔다”면서 “즉 서양과학의 근저에는 (생체/세포)기계론·(요소)환원론·(유전자)결정론이, 동아시아과학엔 전인론·심신 일원론·감응 이론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현재 전통의학(한의학)과 서양의학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유럽중심주의 서사와 여기에서 파생된 이분법의 역사서술 방식으로 인한 것으로, 20세기 초 청일전쟁에서 중국이 패한 뒤 동아시아의 모든 국가들이 ‘전면적인 서구화’를 추구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과학=서구과학’, ‘동아시아 전통=전근대성·비과학성’이라는 동·서양의 이분법적 위계가 강화됐다는 것. 그는 “한의학을 비롯한 전통의학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이분법적인 역사적 사고에서 벗어나, △다중심성 △다원성 △연결성 △다양성 및 비선형성 △혼종성 등을 인정하는 인식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즉 세계의 여러 전통에 기원을 둔 과학 전통들이 지역에서 상호교류하며 자연·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신하는 사회적·문화적인 과정을 논의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동아시아 과학·의학의 새로운 지형을 탐색하고 미래 과학·의학을 전망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양의 몸을 보는 방식의 변화는? 이와 함께 방지은 교수는 고대에서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 서양에서 몸을 이해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방 교수는 “고대의학은 관찰보다는 추론에 의존했으며, 즉 인체 해부의 금기 등 여러 요인으로 동물 해부의 결과를 인체에 적용하는 ‘analogy(비유·유추)’가 지식의 핵심 방법이었다”면서 “이어 중세에는 대학과 인체 해부가 제도화됐지만, 해부를 천박하게 생각하는 사회풍조로 인해 교수자-해부자-해설자가 별도로 나뉘어 해부를 진행하는 분업구조로 진행됐으며, 서적에 없는 인체구조는 잘못된 것으로 파악하는 등 고대의 지식을 중심으로 인체를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공공 해부와 해부극장, 인문주의 문헌학과 원전을 비판하는 등이 이뤄지면서 몸을 관찰하는 대상으로, 또한 지식의 경우도 텍스트에서 벗어나 눈과 손으로 직접 관찰을 통해 지식을 얻는 방식으로 해부학이 전환됐다”며 “즉 서양에서 몸을 보는 것은 어느날 갑자기 보이게 된 것이 아닌, 오랜 시간에 걸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유되고 권위를 통해 읽히다가, 관찰되고 수정되는 대상으로 변화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왜 동아시아인들은 체간의 장기에 집중했을까?(경희대 차웅석·김동율) △문진으로 그리는 몸: ‘醫學入門·問證’의 신체 인식(대전대 이지원·하수정·백지원·박미소·김용진) △몸 안의 날씨를 그리다 七情·氣機·사이공간으로 본 동아시아 의학의 기능적 해부학(대전대 박미소·김용진) △‘난경’ 42난의 장부계측기록은 어떻게 한의학의 장상(臟象)이 되었는가: ‘동의보감’ 오장문에서의 수용과 의미 전환(한봉재 경희토정한의원장) 등의 발표를 통해 동아시아 의학에서는 해부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발전시켜 왔는지를 재조명했다. ‘난경’ 42난, 대표적인 장부 계측 텍스트 차웅석 회장은 발표를 통해 다양한 동아시아 의학에서의 해부학 관련 자료들을 공유하면서, “동아시아 의학의 해부도를 살펴보면 모두 측면으로 그려져 있다는 특징을 엿볼 수 있는데, 이는 해부를 통해 오장육부(五臟六腑)를 다 꺼낸 후 배치해서 그린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면서 “아울러 ‘척추’도 그려져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으로, 이는 동아시아 의학이 인체를 이해하는 데 있어 오장육부와 척추 등을 중시하면서 기능중심적으로 인체를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지원·하수정 학생은 “醫學入門·問證은 司外揣內(사외췌내)의 원리를 구현한 문진적 신체지도로, 이는 증상과 병기로 몸을 조직하고 이해하는 방식”이라며 “즉 해부학이 전개를 통해 몸의 구조를 그렸다면, 問診은 질문과 해석으로 아픈 몸의 질서와 관계를 조직하는 진단체계”라고 밝혔다. 또한 박미소 교수는 “동아시아 의학은 절개된 몸보다는, 살아 있는 몸에서 드러나는 감각·징후·기기(氣機)를 통해 몸을 그렸다”면서 “즉 동아시아 의학은 살아 있는 몸의 기능과 방향, 반복, 경계를 그리는 또 하나의 해부학을 구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봉재 원장은 “‘난경’ 42난은 오장의 무게·엽수·구멍·용량을 제시한 대표적 장부 계측 텍스트이며, ‘동의보감’ 오장문은 이 계측 언어를 단순 전재하지 않고 ‘내경주’·‘의학입문’·‘내경’ 등 어려 문헌의 형상·기능·정신 서술과 병치했다”면서 “즉 ‘동의보감’에서 장부는 계측된 물체이면서 동시에 기와 신이 작동하는 장소로 재구성돼 장상(臟象)의 의미로 재구성된 것으로, 한의학은 장부 형체를 단순 재현하는데 머물지 않고, 장상이라는 좌표 위에 몸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일반발표에서는 △全南 康津 原州李氏家의 麻科會通 傳承(동신대 박훈평) △景岳全書·十問篇의 병성 중심 진단 사고 구조(대전대 김용진·박미소) 등을 주제로 한 발표에 이어 류정아 부산대 한의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통의학에서의 해부학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
침·요가·태극권까지…국제 가이드라인이 바꾼 통합종양학[한의신문] 세계적인 통합암치료 권위자인 미국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팅 바오(Ting Bao) 교수가 한국을 찾아 통합종양학의 최신 국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근거기반 암 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대한통합암학회(이사장 유화승) 산하 대한통합암연구소(소장 김은혜·KICRI)는 4일 대전대대전한방병원 및 온라인(ZOOM)을 통해 하이브리드 웨비나를 개최, 통합종양학의 최신 연구 동향과 전인적 암 환자 관리 모델을 공유했다. 김은혜 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통합암연구소는 ‘미래 의학 선도’, ‘새로운 희망’을 비전으로 환자 중심의 근거 기반 통합암치료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웨비나에선 팅 바오 교수를 초빙한 만큼 통합종양학의 최신 진료·연구·교육 동향을 공유하는 의미있 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온·오프라인으로 암 진료 전문가 및 연구자 50여 명이 수강한 웨비나에선 △통합종양학-전인적 돌봄, 연구 및 교육의 발전(팅 바오 미국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 교수) △최신 통합암치료의 한국형 적용 방안(김은혜 소장) △고주파온열치료를 활용한 통합암치료-전인적 관리를 중심으로(유화승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침·요가·명상까지…가이드라인이 선택한 통합암치료 팅 바오 교수는 통합종양학을 표준 암 치료와 근거기반 보완요법을 결합해 환자의 신체·정서·사회·영적 요구를 함께 관리하는 ‘환자중심 다중양식(Multimodal) 진료모델’로 정의했다. 통합종양학은 연구·임상·교육을 기반으로 SIO(국제통합종양학회)·ASCO(미국임상종양학회)·NCCN(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을 거쳐 표준 암 진료로 편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오 교수는 “통합종양학은 관찰연구에서 신호를 확인한 뒤 파일럿 RCT와 2·3상 임상시험, SIO·ASCO·NCCN 가이드라인 채택을 거쳐 일상진료로 이어진다”면서 “통합종양학 프로그램은 연구·임상진료·교육의 세 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임상의 종양내과 중심 모델이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종양학의 근거가 현재 증상관리 분야에 집중돼 있다”며 표준 가이드라인 권고 중재로 △암성 통증(관절통·근골격계 통증·수술통증·완화의료 통증): 침·요가·마사지·반사요법·음악치료·최면 △불안·우울: 마음챙김(MBSR)·요가·태극권·기공·음악치료·반사요법 △피로: 운동·인지행동치료(CBT)·MBSR·요가·침·지압·뜸·미국삼 △오심: CINV 대상 침·지압·최면 △수면장애=요가·명상·태극권·운동 등을 제시했다. NCCN은 암성 피로 관리에서 신체활동·요가·마사지·심리교육을 Category 1(가장 강한 권고), 침·영양상담·수면위생·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를 Category 2A(전문가 합의 기반 권고)로 제시하고 있다. 침 치료의 근거도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의 아로마타제 억제제 관련 근골격계 증후군(AIMSS)은 최대 52%에서 발생하는 대표적 치료 부작용으로, △Crew(2010): 실제침 우수 △Bao(2013)·Oh(2013): 실제침·전침과 가짜침 효과 유사 △Mao(2014): 전침·가짜침 모두 대기군보다 우수 등 연구가 축적됐다. 이어 Hershman의 JAMA 무작위 임상시험(’18년)에서도 실제침은 가짜침과 대기군보다 통증 감소(NRS 2.05점)와 임상적 통증 개선률(58%)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를 바탕으로 침 치료는 체계적 문헌고찰 4편과 RCT 5편에서 중간 수준의 근거와 중등도 권고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향후 과제로 △침 치료 프로토콜 표준화 △가짜침 대조군 설계 개선 △비용효과성 연구 확대 △종양 특화 자격인증 체계 △보험급여 확대를 제시하며 “근거는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통합종양학은 환자 맞춤형 표준 암 진료의 핵심 축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수술부터 생존자 관리까지…한·양방 잇는 ‘K-통합종양학’ 김은혜 소장은 통합종양학을 근거기반 현대종양학과 한의학을 융합해 신체·정서·사회·영적 영역을 함께 관리하는 환자·가족 중심 의료체계로 정의했다. 그는 한국형 통합종양학 모델의 핵심으로 △근거기반 한·양방 협진 △다학제 전인돌봄을 제시하며, 진단부터 수술·항암·방사선치료·생존자 관리·완화의료까지 종양내과·외과·방사선종양학·한의과·재활의학·정신건강의학 등이 연계하는 연속형 진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합암클리닉은 △표준 암 치료(수술·항암·방사선) △한의 보조치료(침·한약추출물·뜸·부항·재활) △면역보조요법(thymosin α-1·미슬토·고용량 비타민C·글루타티온·셀레늄·아르기닌) △온열치료 △전인돌봄으로 구성된다. 국제 가이드라인은 △NCCN 암성통증·항구토·암성피로·완화의료 지침에서 침·전침·지압을 권고하고 △다학제 협진 기반 증상관리 체계를 제시하는 등 한의 치료의 지지요법 근거를 축적하고 있다. 한약의 임상 근거로는 △보중익기탕(암성 피로·QOL 개선, 면역기능 유지, 근육량 보존) △반하사심탕(Prostaglandin E2 조절, 항암 유발 설사·방사선 장염) △십전대보탕(골수기능 보호, 조혈기능 유지, 혈액학적 독성 감소, 피로·영양상태 개선) 등이 소개됐다. 이들 근거는 미국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의 About Herbs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제시됐다. 김 소장에 따르면 통합암클리닉은 △피로 △통증 △식욕부진 △수면장애 △항암유발 오심·구토(CINV) △항암유발 말초신경병증(CIPN) △구강건조 △수술 후 장마비 △방사선 폐렴 등을 관리 대상으로 하며, 수행능력(Performance Status) 유지와 치료 독성 감소, 계획된 항암·방사선치료 완료율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등록간호사의 디스트레스 스크리닝(Distress Screening), 사회복지사의 자원 연계, 음악·미술·원예·아로마·푸드테라피를 포함한 전인돌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 소장은 “통합종양학은 근거기반 협진을 통해 증상관리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료체계이며, 전인돌봄은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사회복지사, 보호자, 자원봉사자, 영적돌봄 제공자가 함께 참여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이 두 축이 결합될 때 진정한 환자·가족 중심 암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항암·방사선·면역치료 잇는 ‘고주파온열치료 플랫폼’ 제시 유화승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은 보조요법을 넘어 방사선·항암화학요법·면역치료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통합암치료 플랫폼으로 ‘고주파온열치료’를 소개했다. 온열치료는 △방사선 민감화(DNA 복구 억제·종양 산소화) △항암제 민감화(세포막 투과성 증가·약물 전달 향상) △면역조절(ICD 유도·DAMPs·HSP70 방출·CD8+ T세포 활성화)을 통해 ‘콜드 종양’을 ‘핫 종양’으로 전환시키는 기전을 갖는다. 유 이사장은 플라보노이드·커큐민·레스베라트롤 등 천연물은 HSF1·HSP70·HSP90을 억제해 열내성을 낮추고, ROS 생성과 항원제시세포 유입을 촉진함으로써 면역항암제와의 상승효과를 높이는 분자생물학적 근거도 제시했다. 임상 근거를 살펴보면 △NCCN 국소 재발 유방암 Category 1 채택(방사선+온열치료, 완전관해율 41→59%, RTOG 8104 절대 18%p 향상) △고위험 연부조직육종(EORTC 62961/ESHO95) 전체생존기간 2.5배·약 9년 연장 △자궁경부암 완전관해율 57→83%(재현성 한계로 NCCN Category 3 유지) 등을 통해 치료반응과 생존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 이사장은 향후 과제로 △재발·난치암의 NCCN 근거 기반 적용 확대 △PD-1·PD-L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QA 체계 구축 △MRI 온도영상(MR thermometry)·열선량 정량화 기술 고도화를 제시하며 “43℃의 정밀한 열자극 구현이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며 “고주파온열치료는 정밀 통합종양학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한통합암학회는 통합종양학의 국제 학술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팅 바오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한방병협 “비정상·가짜진료 근절 정책에 적극 협조”[한의신문] 대한한방병원협회(회장 정희재·이하 한방병협)가 최근 일부 암치료 한방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치료비 페이백 적발사례와 관련해 전국 500여 곳 회원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계도 강화 및 자정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한방병협은 이와 더불어 정부가 추진 중인 불법 페이백(환자 유치 목적의 진료비 일부 환급) 단속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최근 부당·위법한 진료관행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을 가동했으며, 그 결과 암환자 불법 페이백 등 의료법상 환자 유인·알선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 6개소(병원 2개소, 요양병원 3개소, 한방병원 1개소)를 경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한방병협 관계자는 “부당‧위법한 진료행위는 의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회원 한방병원에 비정상적인 진료행위 근절을 위한 계도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만일 일부 한방병원에서 이러한 위법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엄정 대응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한방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방병협은 협회 내에 한방병원 내부자가 부당·위법한 진료행위에 대해 제보 및 신고를 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키로 했다. 한방병협 관계자는 “정상적인 진료를 하고 있는 대다수의 선량한 한방병원이 일부 불법적 진료행위를 한 한방병원 때문에 더 이상 국민들에게 불신을 받아선 안 된다”면서 “한방병협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당‧위법한 진료관행 척결에 적극 협조해 공정한 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약진흥원, ‘외국인환자 유치 역량강화 교육’ 성료[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고호연)이 5일 부산시한의사회관에서 한의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의료관광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지역 한의의료기관의 외국인환자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히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부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부산시한의사회가 함께 교육을 준비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교육에는 전국 한의의료기관 종사자 140여 명이 참여했으며, 교육은 외국인환자 진료 및 유치 성공사례를 비롯해 AI를 활용한 마케팅, 통역코디네이터 활용 방안 등 의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승환 통인한의원장은 ‘오늘부터 시작하는 외국인환자 유치’를 주제로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의 개요와 경험을 소개했으며, 배준상 그린한의원장은 ‘동네 한의원에서 의료관광 시작하기’를 주제로 중소형 한의원의 외국인환자 유치 노하우와 현장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현장 실무 중심의 강의도 이어졌다. 신윤희 한국한의약진흥원 주임연구원은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제도 및 관련 시스템 사용법’에 대해 설명했으며, 곽은정 K-의료관광협회 이사는 ‘외국인환자 유치 마케팅 스마트하게 AI 활용하기’를 주제로 최신 기술을 접목한 효율적인 홍보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서은희 K-의료관광협회장은 ‘외국인환자 유치 통역코디네이터와 함께 시작하기’를 주제로 현장 소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강의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함께 참석자 간 외국인환자 유치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경험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조용준 한국한의약진흥원 세계화센터장은 “앞으로도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의의료기관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매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무교육을 통해 진료 사례, 환자 응대, 홍보 방안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한의의료기관 및 실무자들의 외국인환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
제주한의약연구원, 오는 7일 ‘제주형 한의약 산업 육성 전략 워크숍’ 개최[한의신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이 7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개원 10주년을 기념하는 ‘제주형 한의약 산업 육성 전략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 축적한 연구 성과를 되돌아보고 연구원의 미래 비전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한편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정책과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에 발맞춘 제주형 한의약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0년의 동행, 10년의 혁신: 제주형 한의약의 디지털 미래’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연구원 임직원을 비롯해 산·학·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원 10주년 기념식 △유공자 표창 △디지털 비전 선포식 ‘미래 뉴스 2036’ △제주형 한의약 산업 육성 전략 수립을 위한 워크숍 △AI 및 디지털 전환(AX·DX)을 주제로 한 혁신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세션 1에서는 한의약 정책과 지역사례를 중심으로 제주형 한의약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중국 한의약 산업 육성 전략과 중국 전통의학 기반 ‘암 표적 치료 연구’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세션 2에서는 AI와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접목한 한의약 산업 혁신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진행하며, 디지털 기술과 한의약 융합을 통한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한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연구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관의 새로운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담은 ‘디지털 비전 선포식(미래 뉴스 2036)’을 통해 향후 10년을 향한 비전을 대내외에 공유할 계획이다. 송민호 원장은 “개원 10주년은 지난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제주 천연자원과 한의약, AI·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제주형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 제주가 한의약 산업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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