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호텔에서 ‘제4차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사업 완료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참석한 전종수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국가지식정보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각종 포털사이트에 검증이 되지 않은 한의학 정보의 범람으로 한의학이 선의의 피해를 입었던 것 같다”며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객관화된 한의학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금까지의 그릇된 인식들을 바꿔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전 단장은 “한의학 관련 전통지식의 DB화는 관련 콘텐츠의 현대화를 통해 생산 유발효과를 강화, 국가·사회적인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이를 통한 한의학 세계화 역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식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이 중복사업이라는 지적에 따라 내년 예산이 다소 줄어들어 한의학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사업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 단장은 “오늘 발표된 기공체조 등은 나부터 당장 실제 생활에서도 활용, 질병 예방에 적극 활용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란 생각이 든다”며 “우선 완결성 있는 DB 구축 추진을 위해 우선순위를 배정해 예산을 배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직 국내에서는 자료의 공유라는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 예를 들면 전국의 200여개가 넘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도 정보의 공유를 통해 공동마케팅을 추구한다면 더욱 나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 단장은 “이번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사업이 한의학에 대한 객관성이 검증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의학 관련산업과 적극 연계돼 국가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