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치료율 향상이 급선무”

기사입력 2007.08.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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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제2회 정기총회를 가진 복치의학회 노영범 회장은 올 한해는 학회의 내실화를 다지는 한 해라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 노 회장은 “한의학이 더 이상 추상적·주관적이라는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앞으로 미래의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없을 것”이라며 “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용어 정리집 발간 사업의 경우 한의학의 모든 용어를 재정립, 이를 바탕으로 한의학의 통일화를 추구해 나갈 방침이며, 이를 통한 임상시스템의 체계화로 한의학 객관화·세계화에 승부를 걸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1000여명의 회원들이 임상의 필요성을 느껴 자발적으로 학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복치의학회는 일각에서 일고 있는 학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해소시키기 위해 이미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00여건 이상의 임상데이터 자료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각종 의료봉사 참여, 공개강좌를 통해 복치의학의 임상 효과를 적극 알려 나가고 있다.

    노 회장은 “학회의 중점사업 중 하나인 의료봉사는 ‘공개 진료’를 원칙으로 난치병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효율성을 일반인뿐만 아니라 한의사, 의사들에게 까지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한의학의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 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현재 협회에서도 추진 중인 동네 한의원을 살리기 위해서는 한의학의 치료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며 “다양한 학파들이 존재하는 학문적 체계를 토론회 등을 통해 통일시켜 나가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이어 “창립된지 2년밖에 안됐지만 내부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난치병 요양병원 설립이나 미국 한의대에서의 교육을 통한 세계화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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