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에서 파행될 수 있는 체형 교정 등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할 것이다.”
대한한방비만학회 류은경 회장이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유임됐다. 펼쳐놓은 사업들에 결실을 맺으라는 뜻이다.
류 회장은 CEO형 회장답게 지난 임기동안 학회 탄생 10주년 행사를 성공리에 치러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학회는 지난 17일 정기총회에서 ‘한방비만학회’로의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 국제화의 물꼬를 튼다는 의지였다. 이에 대해 류 회장은 “국내 무대는 좁다. 세계적으로 학회를 알리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명예회원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류 회장은 학회의 영문명칭 개정에는 신중한 자세로 일관했다.
“오리엔탈 용어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볼 때 혼선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홈페이지도 새 단장을 했다. “특히 지방회원들의 참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다. 등록만 해놓고 거리가 멀어 학회 세미나에 참석치 못하는 회원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
‘비만인증한의원’도 비슷한 맥락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류은경 회장이 한방 비만시장의 새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