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 지원 ‘슬관절염의 침치료 효과에 대한 다기관 임상시험 연구’의 주역으로 메릴랜드대 브라이언 버만 통합의학센터장과 함께 미국 내 침·한약의 기초기전 및 임상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리싱 라오 박사가 내한,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침 및 한약 임상연구방법론에 대해 강의를 갖고 서양의학의 방법론을 한의학에 접목시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리싱 라오 박사는 먼저 방법론의 적용과 관련 “서양의학의 잣대로 절대 동양의학을 측정 평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서양의학의 방법론을 한의학에 접목시켜 임상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라오 박사는 “한의학은 지난 수천년동안 내려온 의학체계로 많은 발전을 거쳐 국민건강에 기여해 왔으므로 앞으로도 이같은 노력을 지속될 것이며, 서양의학을 한의학에 접목시켜 더욱 향상된 의료체계로 발전된다”고 밝히고 “그러나 한의학 의료의 정수는 반드시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양방의료체계와 관련 라오 박사는 “의학은 좋은의학과 나쁜의학으로 구분될 뿐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은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에 대해 라오 박사는 “한의학은 전일개념에 의한 의학으로 현대의학의 한계와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현재 많은 각광을 받고 있고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서양의학의 경우 환자와 의사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이미 처방이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지역에서 소위 말하는 보완대체의학은 크게 대체의학, 심신의학, 생물학적 기초의학, 수기요법, 에너지 요법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싱 라오 박사는 “가장 의학적인 것은 과학적인 방법론을 통한 의학적 근거를 등을 취합해 강한 근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며, 한의학의 경우 만성요통등에 침시술이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의료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