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처는 정관과 규정에 입각하여 중도(中道)를 지켜야 한다
한의약육성법 제정과 개정, 한의사협회 신축회관 건립 등 한의계 현안 및 숙원사업을 이뤄내는데 헌신하고 퇴임하는 김한성 사무총장과 함께 지금까지 한의사협회에서 근무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소회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한성 사무총장과 한의사협회와의 인연은 김 총장이 지난 제14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당시 보사위원회) 보좌관으로 근무할 당시, ‘약사법 파동’을 보면서 양약사들이 한약까지 취급·판매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당함을 인지하게 되면서부터 비롯되었다.
당시 김 총장은 약사법 파동의 난국 속에서 이 사안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를 찾은 한의계 인사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 속에서 한의사협회에서 근무할 것을 수차례 권유받았으며, 결국 2003년도에 협회 정책홍보실장으로 입사하여 부총장을 거쳐 2007년부터 사무총장으로 재직하여왔다.
김 총장은 한의사협회에 재직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을 묻는 질문에 “김남수 추종자들과 이들을 옹호하는 일부 국회의원들이 침구사의 부활을 매 회기 때마다 시도하여 이를 적극 저지하고 그에 대한 부당성을 홍보하던 일과 협회 입사 당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가양동 회관 신축에 감독위원의 중책을 맡아 한의계의 역사적인 현장에 참여하여 공개입찰 등을 통해 대과없이 완공에 일조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공무원 재직 당시 건설계장을 역임한 바 있고 이후 종합건설회사 이사직을 수행했다.
또한 김 총장은 “재직기간동안 국회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제16대 국회에서 한의약육성법을 제정하고, 나아가 제18대 국회에서는 한의약육성법 개정을 통해 ‘한의약의 정의’를 새롭게 개정하는데 직원으로서 참여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타 보건의료단체의 극렬한 반대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한의약육성법 제정과 개정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한의약이 오랫동안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아왔고 특히 한의사가 의술뿐만 아니라 인술에서도 존경받아 왔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의사협회 직원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에 대하여 김 총장은 “직원은 항상 개개인이 ‘한의학 홍보대사’라는 신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겸손한 마음으로 근무에 임해야 한다”며 “특히 정관과 규정을 숙지하고 원리와 원칙에 입각하여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꿋꿋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총장은 “협회에 근무하면서 큰 사랑과 은혜를 받았다”며 “비록 몸은 정든 협회를 떠나지만,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던 한의약을 생각하고, 한의약 발전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협회와 회원 여러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총장은 교회 장로로서 그동안 소홀했던 교회일과 선교사업에도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곧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하게 되면 최근 협회 내부에 있었던 모든 앙금을 깨끗이 털어버리고 하나로 화합하여 모두가 행복한 한의사협회, 한의사가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면서 대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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