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 한의사

기사입력 2012.02.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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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약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싶어요”

    3일 ‘2012년도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 가운데 ‘한의사’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되는 동국대 06학번 박주연 학생(사진)을 만나보았다.
    “지금까지의 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이제 곧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다고 생각하니 무척 떨립니다.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만큼 기대도 됩니다.”

    박주연씨가 중·고등학생 시절, 어머니께서 오랫동안 관절염으로 고생을 하셨다고 한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도 받았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어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급속히 호전되는 것을 보며 한의대 입학을 결심하게 됐다는 박주연 학생.

    “어머니께서 한의진료를 받으시고 나으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한의학은 무언가 있는 학문이라 느껴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평소에 양의학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그 돌파구를 한의학을 통해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한자를 익히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는 박주연 학생. 하지만 저학년일 때 봤던 한의학 원전의 문구를, 고학년일 때 다시 읽으면서 색다른 의미를 느낄 때, ‘아 한의학은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따라 보이는 깊이도 달라지는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됐고, 앞으로 한의학을 더 많이 공부하면 그 안에 얼마나 더 많은 것이 숨어 있을지 기대감을 갖게 했다고 한다.

    “앞으로 무엇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경험을 많이 쌓아 한의학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습니다. 제가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한의학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데 일조하고 싶어요. 한약에 중금속이 있다는 기사를 발표하면, 국민들은 모든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한약에서 중금속이 있지는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워요.”

    그는 언젠가 한의학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책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일단은 제 주변사람들부터 그들이 갖고 있는 한의학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요. 그렇게 하다보면 전 국민이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국민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향후 박씨는 동국대 대학원 경혈학교실 조교로 근무하며, 석사과정을 공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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