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영의 실전 경영⑺
매년 한의원이 늘어나고 환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마케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버린 지 오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케팅이라고 하면 지레 겁부터 먹는다. ‘마케팅은 비싸다’라는 인식 때문이다. 실제 프랜차이즈 병원 같은 경우는 한달 마케팅비용으로 1억원 이상 지출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본이 충분한 경우에만 해당한다. 그렇다면 일반 개원가에서 최소한의 자본을 들여 마케팅을 잘 할 수는 없을까? 물론 있다. 혹 ‘충성고객을 늘려라’는 말을 많이 들어 봤는가. 이 말의 정확한 뜻과 구체적인 방법은 잘 모를 수 있다. ‘충성고객’이라 함은 우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 명 이상의 환자를 소개하고 우리병원 좋은 이미지를 갖고 주변에 병원에 대한 좋은 소문을 퍼뜨려 주는 환자를 일컬어 충성고객이라 한다.
그리고 진심이 담긴 진료만이 충성고객을 부른다. 상투적인 말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렇다면 환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더 하려고 했거나 직접 나가 배웅한 적은 있는지 혹은 직원들에게만 늘 친절을 강조하고 정작 자신은 환자에게 어땠는지를 찬찬히 생각해 보자.
환자는 자신이 특별한 존재로 대접받기를 원한다. 물질적인 보상보다도 가슴으로 전해지는 충만한 사랑을 전하도록 해야 한다. 또 한의원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어라. 이런 말을 들으면 많은 원장들이 싸이월드, 블로그, 카페 등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커뮤니티만 있는 줄 알고 지레 겁을 먹거나 혹은 귀찮아한다.
그러나 넓은 의미의 ‘커뮤니티’는 동네 반상회부터 시작해서 교회, 동창회 등 모든 모임을 망라한다. 어서 나가 한의원을 알려라. 자신의 병원에서 무엇을 잘하는지를 알려야 그들도 병원에 찾아오고 환자를 보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날로 먹는 마케팅 방법은 세미나, 사회캠페인, 신문사 독자투고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물론 이런 마케팅 방법들은 자본투자에 비해 불편함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효과는 확실하고 보다 오래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자! 당신은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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