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한의계가 분노하며 대책을 논의 중인 국내 한의사 자격과 미국 침구사 간의 상호인정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한미FTA협상 자체를 반대하고 저지하는 것입니다.”
한미FTA 저지 한의계 공동대책위원회 김동수 위원장은 “이미 시기상으로도 한미FTA협상은 대부분의 세부적인 협상을 마무리하고 최종적인 합의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며 “따라서 한의계가 주장하는 것처럼 한의학부문만을 따로 분리해서 논의 대상에서 제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 상황에서 한의계가 주장하는 데로 미국 침구사와의 자격 상호인정에 대한 건을 무산시키기 위해서는 한미FTA 자체를 저지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의계 공동대책위가 추진하고 있는 서명운동에 한의대 학생들은 물론 개원가 한의사들을 포함한 한의계 전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그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의계 공동대책위는 지난 7월부터 한미FTA협상을 저지하기 위해 활동해 왔으며, 저지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한의계인들의 반대서명운동을 추진 중이다.
그는 “현재 2천여명의 한의인들이 반대서명에 참여했다”며 “한미FTA에 대해 한의인들이 보다 명확히 판단하고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수 위원장은 “한의협이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지만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한미FTA 자체를 무산시키는 것과 대국민홍보 강화를 통한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뿐임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한의계 공동대책위는 다만 한의계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음을 한의인들 모두가 오해하지 않고 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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