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보는 이가 없어도, 보잘 것 없는 나의 손길이 필요로 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서슴치 않고 달려가는 많은 봉사자 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대구광역시 달성군보건소 한방진료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종진 원장(28세)이 최근 더불어 사는 시민의식 함양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로 선정돼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원장은 대구한의대 학창시절부터 환경정화 운동, 불우이웃시설 봉사, 재난·재해복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특히 대학시절에(한의예과 2년) 한국대학사회봉사단·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주관한 제3기 한국 대학생 러시아 봉사단에 입단, 러시아의 낙후된 지역에서 컴퓨터 및 태권도 교육, 한국문화 체험, 마을 공공건물 보수 및 내부수리 등 교육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을 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이를 경험삼아 지금도 전국 규모의 ‘KOSSIAN(코션)’ 이란 봉사단체에서 국내 불우이웃들을 위한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이번 수상과 관련 이 원장은 “저는 솔직히 장관님 표창이라는게 큰 상인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제가 근무하는 보건소 분들이 공무원으로서는 굉장히 영광스런 상이라며 다들 같이 즐거워 해주어 기쁘면서도 매우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도 더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현재에도 달성군보건소 한방진료소에서 공중보건의사로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틈틈이 논공·성서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노동자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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