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직접 개발… 안전성·신뢰성 갖춰
(주)KMSI ‘영웅문 홍삼성분’ 우수상 수상
지난 1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04보건산업기술대전’ 시상식에서 한의벤처인 (주)KMSI(대표이사 황성완)가 개발한 건강기능식품‘영웅문 홍삼성분’이 보건복지부장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보건산업 기술대전에서는 올해 출시된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기업의 연구성과 및 기술적 혁신을 가져온 부문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식품업계에서는 (주)KMSI의 ‘영웅문 홍삼성분’이 보건복지부장관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에 우수상을 수상한 ‘영웅문 홍삼성분’제품은 한의대·의대교수 및 한의사 등 20여명의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남성의 성기능에 좋은 산수유, 복분자, 홍삼 등 여러 가지의 한방추출물로 만들어져 원기회복이나 건강증진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주)KMSI 황성완 대표이사는 “기존 식품들이 서양의학 잣대에 맞춰 외국으로부터 직수입되어 오는데 반해 KMSI는 동양인 체질에 맞도록 한의학으로 접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한 것이 수상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이 가능하여 많은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같은 병폐를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연구와 고증이 필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의료인이 직접 나서 개발한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안전성과 신뢰감을 한층 더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방 우수성 과학적 입증에 기여할 것”
세명한의대 임강현 교수,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한방의 우수한 효능이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해서 비과학적이라는 섣부른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지난 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2004 보건산업기술대전’에서 우수기술경진대회 한방치료 부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세명한의대 임강현 교수는 한방의 우수성에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다.
임 교수가 이번 보건산업기술대전에서 수상한 과제는 ‘성장촉진 한방신약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다.
이 연구는 복지부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서 지원한 것으로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MD-2002라는 성장촉진 물질은 지난 2003년 6월 (주) 메디어트로 한방분야 최초 기술이전이라는 성과를 이룬바 있다.
MD-2002는 오가피, 속단, 백복령, 복분자 등이 함유된 물질로 형광표식방법을 통한 동물실험에서 신체골격의 성장촉진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와관련 임 교수는 “이번에 수상하게된 연구과제의 최종 목표는 한방의료기관에서 한방 신약으로 활용 가능한 성장촉진 한약 개발에 도움이 되는 기초 연구”라며 “한의학의 우수성과 효능은 오랜 역사를 통한 임상에서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제 그 우수성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입증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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