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병원 이송…방상혁 부회장 바통 터치

기사입력 2019.07.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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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쟁 끝나지 않았다”…요구 사항 관철 지속

    단식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이 단식투쟁 8일만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방상혁 상근 부회장이 그 뒤를 이어 단식에 돌입해 사실상 릴레이 단식의 모양새가 됐다.

    최 회장은 지난 9일 ‘전문학회 의료계협의체’ 회의 도중 이촌동 회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앰블란스로 중앙대학교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단식 6일째부터 단백뇨가 보이더니 단식 7일째 혈뇨까지 나타났으며 어지러움의 빈도가 증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식 8일째 날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도 방문했으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단식 투쟁과 관련 “국민에게 최선의 진료가 가능한 의료 환경을 위한 회장의 단식 투쟁에 대한 뜻을 이어받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이 최 회장의 뒤를 이어 무기한 단식에 들어가 의료계 요구사항 수용을 촉구할 방침이다.

    방상혁 부회장은 의협 이촌동 회관 앞 천막농성장에서 “최대집 회장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실려 갔지만 투쟁은 끝이 아니다”라며 “최대집 회장을 대신해 지금 이 순간부터 단식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의협 천막농성장을 방문한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의료계와 정부 생각이 다르지 않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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