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한방의료봉사단, 봉화군·예산군서 재능기부 '실천'

기사입력 2019.06.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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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재능나눔사업 일환으로 진행…사암침법 시술 및 건강강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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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사암한방의료봉사단(단장 김홍경·이하 봉사단)은 지난달 26일 경북 봉화군 법전면 눌산1리 마을회관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1일에도 충남 예산군 좌방2리 마을회관에서 의료봉사를 실시, 지역주민들에게 건강을 돌봤다.

    이번 의료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농촌재능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봉사단에서는 한의사 4명(정인모·손상진·정유옹·권대호)이 참여해 진료를 하는 한편 경희대·대전대·원광대 한의과대학 학생 등 10여명도 동참했다.

    봉사단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봉화군 눌산 1리에서는 총 4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사암침법 시술 및 한약 투여 등과 함께 노인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한의학 건강강좌도 진행했으며, 예산군 좌방2리에서는 총 5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혜택을 받았다.

    봉사단은 올해 연말까지 매월 넷째 주 일요일마다 봉화군 법전면 눌산 1리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충남 예산군 좌방2리 마을회관, 6∼8월 둘째 주 일요일에는 충남 공주 유구읍 구계1리, 9∼10월 둘째 주 일요일에는 경북 봉화군 상운면 하눌2리 등 총 4곳에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손상진 봉사단 봉사대장은 "작년에 이어 사암한방의료봉사단에서는 사암침법 우수함을 알리고 한의학의 홍보를 위해 의료봉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오지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고, 주변의 한의원을 많이 찾아 쾌차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봉사에 참여한 대전대 한의과대학 전용남 학생(본과 4학년)은 "여전히 농촌 지역에서는 의료접근성이 떨어져서 몸이 불편해도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보니 안타까웠고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덜어 드리게 돼서 뿌듯했다"고 밝혔으며, 원광대 한의과대학 박준상 학생(본과 4학년)은 "매달 밝은 모습으로 침을 맞으러 오시는 분들을 통해서 오히려 더 제가 좋은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 그리고 많은 한의대생들이 공부뿐만 아니라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의료봉사를 다니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보람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재능나눔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추천하는 전국의 오지마을(코디마을)과 지역농촌사회에 문화, 의료, 교육 등의 혜택을 주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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