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치의 학문적 연구 계기 마련"

기사입력 2018.09.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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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치(食治), 전통의료와 식품의 융합’ 심포지엄 개최

    사진-식치 심포지엄 (1)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 7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협동연구기관인 제주한의약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와 공동으로 ‘식치(食治), 전통의료와 식품의 융합’을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제주의 음식과 전통 치료 방식에 대한 연구 성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4차 산업과 해양초의 중요성(한국한의학연구원, 고병석 박사) △사계절에 따라 맛의 구별(중국 난징중의약대학, 왕밍지앙 교수) △임상에서 식치의 적용과 실태(일본 토야마대학 화한의학연구소, 야마모토타케시 교수) △ 4차 산업에서 Ethnic Food(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박사) △제주향토자원인 진피를 이용한 건강분야 산업화를 위한 발전방안(제주한의약연구원, 송상열 원장) △의방유취의 식치정보에 대한 현대적 해석(한국한의학연구원, 안상우 박사) △승정원일기 속의 식치 사례 연구(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동율 교수) △제주전통음식과 음식문화(제주한라대학교 국제관광호텔학부, 오영주 교수) △제주지역 어린이의 아토피 민감성(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이혜숙 교수) △전통 식치 정보와 독성 평가와의 상관성(안전성평가연구소, 김용범 박사) △식치-식이-바이오 플랫폼의 구축과 활용방안(한국식품연구원, 장대자 박사) △융합연구 연구자를 위한 IP교육(한국특허전략개발원, 홍석명 박사) 등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연자들이 건강을 위한 식품과 전통의료의 융합에 대한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의학연 고병섭 박사는 기조발표에서 "한의학에서 4차 산업은 다양한 방향이 있는데 고의서의 온고지신(溫故知新)을 통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향토 식치의 발굴이 중요하다”며 “특히 제주는 지리적 특성을 살린 해양본초자원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난징중의약대학의 왕밍지앙 교수는 "사계절에 따른 맛의 구별은 한의학의 기본원리인 천인상응설과 오행에 따른다"며 계절음식과 식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토야마대학 화한의학연구소의 야마모토타케시 교수는 "임상에서 식치의 적용 사례로 길근탕이 음식알레르기의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학술지 에스닉푸드(Ethnic Food)의 편집장인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박사는 "4차 산업에서 민족음식들이 건강과 전통을 근간으로 발전해 왔으며 고의서에 담긴 지식기반정보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외에 식치-식이-바이오 플랫폼의 구축과 활용방안과 전통 식치 정보와 독성 평가와의 상관성에 대한 발표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협조를 얻어 연구자를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구자가 알아두면 유용한 특허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전통과 첨단의 조화로운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4차 산업시대에서 식치(食治)를 위한 전통의료와 식품의 융합의 진행 과정과 그 방식을 확인할 수 있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전통의학 서적인 '의방유취'에 기록된 식치 정보가 현대에 와서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데 대한 발표와 토론은 전통의학의 현대적 해석에 대한 참신성을 더했다.

    이와함께 해양 천연자원을 활용한 제주의 향토음식에 대한 가능성과 더불어 제주도의 대표 약재인 ‘진피(귤피)’의 의약 측면을 재조명하고 도민의 건강 증진과 산업적 가능성을 모색한 점도 주목된다.

    심포지엄 한 관계자는 “제주의 향토자원이 청정 식재료로서 만이 아니라 의료적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식치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계기가 되는 한편 대표적인 등재 약재인 ‘진피’에 대한 의료적 효과와 산업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효과도 얻었다”고 의미를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CAP융합연구사업인 ‘의료와 식품을 결합한 생애단계별 건강증진 융합기술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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