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역량강화 ‘새로운 도약’

기사입력 2004.08.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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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도 전국 직능이사 워크샵이 지난 28·2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전국 직능이사들의 역량강화 및 조직정비로 새롭게 도약하자’라는 주제아래 열려 중앙회와 지부의 조직시스템 정비 및 각 직능이사간 역할분담을 통한 공동실천 방안을 확보했다.

    전국 시도지부의 총무·재무·기획·보험·홍보·약무·의무·전산·법제·학술·윤리 등 각 직능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 직능이사 워크샵’은 중앙회와 지부의 현안에 대한 직능별 종합분석을 통해 역할분담을 새롭게 정립, 회무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워크샵을 통해 중앙회 안재규 회장은 “미래의 한의학 발전을 어떤 방식으로 디자인할 것인지 전국 직능이사들의 지혜를 모으는 귀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중앙회 이응세 정책기획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현안에 대한 비판과 문제의식 제기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안제시와 실천에 있다”고 밝혔고, 황재옥 총무이사는 현황 보고를 통해 “힘없는 직능은 늘상 당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회세가 미약하더라도 회원 모두의 결집과 강인한 실천력만 있다면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워크샵의 초청 강연을 통해 복지부 문경태 기획관리실장은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변함없는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한의계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겠다”며 “보험급여 확대, 양질의 한약재 유통, 산업단지 조성, 남북 한의학 협력 교류, 약사법 개정, 식약청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 등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 실장은 약대 6년제와 관련한 초미의 관심 사항인 약사법 제3조의2 개정과 관련, 부처협의를 이미 마쳐놓고 있어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밝혀, 이달 개최되는 정기국회를 주목케 했다.

    또한 두 번째 초청강연 연자로 나선 WHO 서태평양지역 최승훈 전통의학자문관은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해 각 국에 전통의학 관련 정책과 제도를 수립토록 권고하고, 전통의학의 안전성 및 효과 규명, 근거중심의학으로서의 연구 지원, 적절한 활용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최 자문관은 “현재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은 전통의학의 가이드라인 제정과 용어 및 치료기법의 표준화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 한의학이 주도적으로 전통의학의 표준화를 정립하는 모델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워크샵은 두 연자의 특강이후 각 3개조로 편성된 직능이사간 집중적인 분과토론으로 이어졌다. 이 분과토론은 중앙회와 지부의 현안분석과 대처 현황, 난제점, 극복대안,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한의학 새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다.

    이 분과토론은 29일 새벽녘까지 이어진 후 이튿날 전국 직능이사 분과토론 보고회가 열려 각 직능이사별 토론 내용을 중앙 직능이사가 정리, 20분 발표 5분 질문식의 토론과 발표로 전국 직능이사의 역량을 최대한 강화해 회무 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한 의미있는 워크샵을 연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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